미래에셋대우, 2020년 최고 IPO 주관사 도약
거래소 코스피·코스닥 '우수IB' 동시 석권…IB 본부 체제 성과 본격화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내 최고 주관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한국거래소가 매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을 나눠 심사하는 우수 투자은행(IB)으로 미래에셋대우가 모두 선정된 것이다. 증권사 한 곳이 양대 증시에서 최고 주관사 자리를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해를 맞이한 성주완 IPO 본부장 체제에서 창사 이래 최다 IPO 건수 기록까지 일궈낸 만큼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피 상장 주관 부문 우수 IB로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 주관 부문 우수 IB로 선정 이후 연이은 성과다. 


한국거래소가 우수 IB를 선정·수상한 2015년 이래 동일 증권사가 한해동안 양대 증시 모두에서 최고 주관사로 단독 선정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가장 많은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키며 수상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앞서 연간 10여건 안팎의 IPO를 주관했던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각각 4곳, 16곳 등 총 20곳을 상장시켰다. 창사 이래 최다 기록이다.


일반기업, 혁신·성장기업부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까지 상장을 주관한 기업의 면면도 다양하다. 코스피에는 명신산업(대표 주관), 교촌에프앤비(대표), 미래에셋맵스리츠(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동)를 입성시켰다. 코스닥에서는 미투젠, 이루다,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퀀타매트릭스,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등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단순 건수를 넘어 내용적으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명신산업의 경우 역대 코스피 IPO 중 역대 최대 수요예측 경쟁률(1196대1)을 기록했다.  코스닥에 상장시킨 이루다는 양대 증시를 통틀어 역대 최대 일반 청약 경쟁률(3039대 1)을 달성한 IPO로 기록을 남겼다. 다만 올해 공모주 시장 호황 속에서 이들 신기록은 새로운 기업들에 의해 경신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성주완 IPO 본부장이 취임한 첫해 일궈낸 성과란 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IPO본부를 책임진 성 본부장은 3팀 체제의 안착을 성사시키며 최고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별로 적절히 주요 딜을 안배하면서 실무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 편중을 해소한 것이다. 


IPO본부는 2018년 3팀 체제로 개편된 후 지난해 안정화를 이루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간 1팀 위주로 IPO 주관 실무가 추진됐지만 2020년에는 2팀과 3팀에서도 고른 성과가 나왔다. 예컨대 지난해 프랜차이즈업계 최초 직상장 딜이었던 교촌에프앤비 IPO는 2팀 실무진들이 맡았다. 3팀의 경우 작년 미래에셋대우의 최대 빅딜(공모규모)이었던 명신산업의 IPO를 맡았다.


본부 규모도 성 본부장 취임 후 최대로 확대됐다. 2020년말 기준 IPO 본부 인력은 총 41명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한 후 2017년 미래에셋대우로 정식 출범한 첫 해 30명(1월 기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32%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도 인력 충원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의 IPO 본부의 남은 과제는 상장 주관 실적(공모규모 기준) 1위 증권사 지위를 탈환하는 일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주관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NH투자증권, 2020년에는 한국투자증권에게 '왕좌'를 내줬다. 


IB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쏘카 등 조단위 빅딜의 대표주관사로 IPO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며 "대형 IPO 주관사 선정 입찰 경쟁에서 잇달아 승리하면서 기업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성주완 미래에셋대우 IPO본부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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