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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 받은' 한화손보, 허리띠 졸라맸다
신수아 기자
2021.03.17 15:09:51
비용부담 최소화에 '집중'…손해율·합산비율 개선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2020년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당국의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됐던 한화손해보험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의 2020년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13억원, 88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적자를 기록한 지 1년만에 턴어라운드다. 


지난 2019년 한화손보의 개별기준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871억원, 601억원으로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과거 판매했던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치솟았고, 장기보험 판매를 위한 사업비까지 과다 집행되며 부담이 가중됐던 상황. 결국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고 금융감독원은 한화손보를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된 금융사는 주기적으로 경영관리 상황을 금감원에 보고해야하고, 개선 조치의 이행 여부를 점검 받아야한다. 만약 경영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장기화되고, 핵심 지표가 악화되면 금융당국은 보다 강도높은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와 건전성이 중요한 보험사의 입장에서 '경영관리 대상'이란 타이틀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서라도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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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화손보 역시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한 희망 퇴직을 단행했다. 2019년에 이어 약 150여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회사 임원들은 입금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관련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합산비율은 1년전과 비교해 3.8%p 개선된 107.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손해율과 사업비율 역시 각각 0.1%p, 3.8%p 개선된 85.5%, 2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쉽게 말해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 합한 수치로, 보험사의 보험영업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다만, 이때 합산비율은 100% 기준으로 높으면 손해, 낮으면 그만큼 이익이 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화손보의 합산비율이 100%를 넘어섰다는 것은 여전히 보험영업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2019년 5380억원이던 한화손보의 보험영업손실은 지난해 보험영업손실 3780억원으로 약 1600억원 가량이 줄었다. 즉 보험영업손실 폭을 최대한 줄여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 2019년 실적 악화에 주범을 꼽혔던 장기보험의 사업비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22.2%를 기록, 1년전과 비교해 6.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 집행률를 현저하게 낮춰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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