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뉴딜·혁신금융 지원 '83조로 확대'
김정태 회장 "그룹 역량 최대한 발휘"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K-뉴딜)과 혁신금융에 대한 지원 규모를 83조원으로 확대했다. 김정태 회장은 한국판 뉴딜과 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세계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양대축으로 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엔 금융의 패러다임을 가계·부동산 담보 중심에서 기업·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해 위험을 공유하고 혁신성장을 이끄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K-뉴딜과 혁신금융의 총 공급 목표를 기존 60조원에서 83조원으로 증액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총 83조원으로 상향된 K-뉴딜·혁신금융 지원은 ▲맞춤형 금융지원 ▲기술 혁신 선도 ▲디지털 인재 육성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출처=하나금융그룹>



먼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가칭)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를 올해 상반기 내 조성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할 예정이다. 


ESG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등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지역 상생형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관련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 지속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과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을 병행한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에 힘쓰고 동시에 카이스트와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뉴딜 및 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글로벌 지형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두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나금융은 K-뉴딜 지원에 총 1조6000억원, 혁신금융 지원에 총 24조원을 집행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각각 108%, 227%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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