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청보산업이 주력 산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며 세계적인 강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청보산업은 높은 자동차 부품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다임러 트럭AG의 해외 사업장(독일, 미국, 일본, 브라질)에 사용되는 중대형 엔진 플랫폼용 핵심 부품을 직접 공급하며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 AG는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사다.
지난해 12월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라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한 청보산업은 지난 1월 1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호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며 변화를 추진중이다. 신규 경영진은 주요 고객들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존 부품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미래차 산업 진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청보산업은 유로 배출규제를 만족하는 다임러 트럭의 중대형 엔진의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물량 증가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대 엔진 플랫폼에 사용되는 신규 부품 2종도 올해부터 양산하는 등 다임러 트럭과 사업적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보산업 관계자는 "승용차부문의 전동화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최근 상용차 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전기상용차 부문 업무협약, 인력배치 등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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