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타이완법인 설립 "현지 영업력 강화"
인기 브랜드'보헴'필두로 현지화 나설 듯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KT&G가 타이완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결정했다. 현지 유통업체에 담배를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현지 영업에 나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KT&G는 타이완(臺灣) 타이베이(台北)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KT&G가 타이완법인을 설립한 요인은 자사 담배가 현지에서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수익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실제 보헴과 에쎄, 타임 등 KT&G의 주요 제품들은 지난해 타이완 시장에서 총 7억7715만개비가 판매됐다. 이는 KT&G가 지난해 주력시장인 국내에서 판매한 96억개비 대비 8%에 해당한다.


KT&G는 설립된 현지법인을 통해 영업방식도 바꿀 예정이다. 주요 제품들이 타이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현지 법인이 영업도 직접 뛰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는 기존 타이완 유통업체를 통하던 방식 대비 유통구조가 단순화되는 것으로 KT&G는 현지 시장에서의 수익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지법인은 타이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개발에도 집중하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조기방역에 성공한 타이완은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돼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화교 경제의 중심지이자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타이완에서 현지 법인설립을 통한 마케팅·영업활동 강화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글로벌 4위 담배제조사 비전 달성을 위해 앞으로 타이완 외에도 해외법인 투자 및 진출국 수 확대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외 담배 매출액 중 해외 비율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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