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800억 쏟은 티웨이항공 이사회 진입
강민균 부사장,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유동성 확보방안 모색"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4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JKL파트너스, 티웨이항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JKL파트너스가 800억원을 투자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31일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 3층 자사 교육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강 신임 사내이사에 대해 "재무분야 전문가로 향후 티웨이항공의 재무건전성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JKL파트너스로부터 약 8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 이 자금은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조업비 ▲정비비 등 티웨이항공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JKL파트너스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더블유밸류업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기로 했다. 납입일은 다음달 1일이다. 



티웨이항공이 발행하는 3184만7134주의 CPS를 인수하면 JKL파트너스는 티웨이홀딩스에 이어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린다. JKL파트너스는 발행시점 이후 1년 뒤인 2022년 4월부터 전환비율 1대1을 적용해 보통주 3184만7134주로 전환할 수 있다. 지분율로는 약 22%다.

 

(자료=티웨이항공 사업보고서)


티웨이항공은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난에 처해있다. 항공운항이 녹록지 않으면서 실적은 침체되고, 자연스레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하지만 부침은 심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지만 티웨이홀딩스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를 중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6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허리띠도 졸라맸다. 티웨이항공은 전체 인원의 70%가 순환 휴업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4월부터 경영상태가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임원급 이상은 월 급여의 40%, 대표이사는 50%를 반납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하지만 업황 개선이 요원해지면서 운영자금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이는 지난해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은 1743억원의 영업손실(이하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영업손실 192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9배 넘게 확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05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고, 순손실은 432억원에서 1379억원으로 3배 넘게 악화했다.


현금성자산은 1847억원에서 999억원으로 줄었고, 순차입금은 1761억원에서 2413억원으로 확대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도 악화했다. 티웨이항공의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1033억원에서 마이너스(-)167억원으로 고꾸라졌다. 부채비율은 503.3%로 전년(327.7%) 대비 175.6%포인트(p) 악화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현재의 사태가 지속된다면 유동자금의 확보, 금융기관 차입 등 재무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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