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1000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착수
보완자본 확충 목적···'금리 상승' 예의주시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DGB대구은행이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금리와 상환기한 등을 포함한 여러 발행조건은 향후 진행될 수요예측의 결과에 맞춰 결정된다. 후순위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은행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의 목적은 자본적정성 제고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5년 이상일 경우 전액 보완자본으로 인식돼 자기자본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해 12월 말 대구은행의 보완자본은 5048억원으로 9월 말과 비교해 약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도 0.7%p 하락한 17.5%였다.


그러나 최근 시장금리는 상승 추세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지난해 7월 0.8%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1%대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에 따라 채권 발행으로 자본과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회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자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자본증권 발행 규모를 줄이거나 철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다만, 하반기에 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세운 금융회사들은 채권 발행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참고=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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