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2000억 규모 첫 장기 CP 발행
"자금조달처 다각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0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KB캐피탈이 2000억원 규모의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선다. 자금조달처를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오는 24일 총 4개 트렌치(Tranch)로 나눠 2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다. 만기는 3~5년 사이로 구성됐다. KB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은 'A1'이다.


부국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이번 CP는 3년물 각각 600억원, 800억원, 5년물 300억원 2개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3년물 600억원이 1.393%, 800억원이 1.416%이며, 300억원짜리 두 개는 각각 1.726%와 1.741%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자금 조달창구를 다각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장기 CP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조달한 자금으로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의 장기 CP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캐피탈의 경우 주로 회사채를 조달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총차입부채 중 회사채 잔액은 9조9100억원, CP 1800억원, 전자단기사채 500억원,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등이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차입구조를 장기로 가져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회사채와 달리 수요예측 등 공모과정을 거치지 않고 발행하는 1년 미만의 단기 어음인 CP를 장기로 발행한다는 점은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