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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상장 주관 복귀한 하이투자證, '차질'?
김민아 기자
2021.04.20 08:30:19
이노뎁 예심 승인 지연…높은 흥행 기대감에도 불발시 후폭풍 우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9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2011년이후 10년만에 기업공개(IPO) 단독 주관 업무 복귀한 하이투자증권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말 모처럼 대표 주관을 맡은 기업의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통상적인 심사 기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한국거래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22일 상장 주관을 맡은 이노뎁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청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노뎁의 예심 결과는 통상적인 심의 기간인 45 영업일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예심 결과는 지난 3월초에 결론 내려졌어야 했다. 


심사 지연과 관련해 하이투자증권은 상장 예심기업이 몰린 탓에 일정이 지연됐을 뿐이란 입장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원래 거래소가 예심을 2주, 4주 이렇게 격주로 하다가 얼마 전까지 업체가 많이 몰려 매주 심사를 진행했었다"며 "최근 다시 격주로 심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지연 사유가 있어서 심사 결과가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순서대로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이노뎁은 2008년 1월 설립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다. CCTV장비 제조 및 도소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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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은 시장에서도 올해를 상장 적기로 평가하는 등 상장 추진에 별다른 난항이 없을 것으로 전망돼 왔다. 2년 연속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데다 주력 시장의 상황도 나쁘지 않은 덕분이다. 


이노뎁은 지난해 매출 6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608억원) 대비 9.82% 상승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29억원) 대비 93.64% 급증한 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17억원)보다 207.27% 급증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에도 매출 608억원을 기록한 이노뎁은 영업이익 29억원, 순이익 17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345억원) 대비 76.31%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상장 시장에서 이노뎁은 주력인 AI 관련 영상 보안 시장의 확대 전망이 이어지며 흥행 기대를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에서 AI 시장 규모는 2017년 39억6000만달러에서 연 평균 31.38% 성장해 2025년까지 348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SK텔레콤, 보안업체 ADT캡스와 손잡고 AI를 활용한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에 진출한 점이나 한화테크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영상보안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는 점도 관련 시장에서 이노뎁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부분이다. 


올해 AI 관련 기업들이 청약과정에서 흥행을 기록한 것도 이노뎁에는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AI 관련 기업인 씨이랩과 뷰노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각각 수요예측에서 1371.37대 1, 1457.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 대비 각각 24.57%, 1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아직 심사가 진행중인 만큼 이노뎁의 상장 추진과 관련해 부정적 우려가 제기되진 않고 있다. 다만, 10년만에 상장 주관업무에 복귀한 하이투자증권으로서는 늦어지는 심사 결과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세미시스코의 코스닥 상장을 단독 주관한 이후 10년간 대표 주관을 맡은 적이 없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와 달리 이노뎁이 예심 미승인 결정을 받으면 하이투자증권의 향후 IPO 주관이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독 주관 업무 공백기가 길어 트랙레코드가 충분하지 않다는 등의  자칫 미승인 사유가 주관사에 있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추후 업무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노뎁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예심 승인 이후 IR을 통해 상장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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