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더존비즈온이 올해 1분기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상승한 결과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26분기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58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5%, 7.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3.1%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성장했다. 그룹웨어 사업도 19.1%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더존비즈온의 이러한 호실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분이 2분기부터 본격 승인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정보통신분야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화 해 신규 수주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 ERP와 그룹웨어를 융합한 신제품 'Amaranth 10'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매출채권유동화 사업의 확대 등 신사업 전개에 따른 새로운 매출과 수익 창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클라우드, ERP, 그룹웨어 등 회사의 핵심사업 전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