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현대제철, 車강판 외부판매 활로 개척 '박차'
유범종 기자
2021.04.28 13:00:17
올해 車강판 외부판매 목표 82만톤 '6년來 최대'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제철의 'H-SOLUTION EV CONCEPT CAR')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이어진 수직적 공급구조에서 탈피하고 독자생존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최근 자동차강판 설비투자, 강종개발, 해외 인프라 구축, 마케팅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7일 열린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목표를 82만톤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양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판매량이 꺾였던 작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이 같은 행보는 그룹사에 편향된 판매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현재 연간 550만톤 이상의 자동차향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 약 90% 가량을 현대기아자동차 국내·외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룹사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1~2년간 중국발(發) 악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정적이었던 수직계열화가 더 이상 수익을 담보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사 이익 하락을 명분 삼아 2017년 하반기부터 단 한번도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것은 계열사에 손실을 전가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more
車강판 가격 하반기에도 고공행진 현대제철, 생산차질 우려 해소 '한숨 돌렸다' 車강판 4년 만에 인상…포스코·현대제철 수익 '기폭제' 환경규제 걸린 中 철강업계, 국내 반사이익 거두나

이에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외부판매 확대를 통한 활로 모색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자동차강판 품질 경쟁력 개선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냉연공장 설비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2023년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시(市) 핫스탬핑(Hot Stamping) 공장 증설 투자를 통한 유럽 완성차업체 공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가벼우면서도 더 튼튼한 차세대 고성능 초고장력강 개발, 차량 설계단계부터 완성차업체와 협업해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솔루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차체 강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초고강도 핫스탬핑강(1.8GPa)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미 콘셉트카 도어림 부품 선행 개발은 완료했으며 대형 전기자동차(EV)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 비철강 경량소재 적용에 대한 연구 등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현대제철이 타 완성차업체에 공격적으로 물량을 확대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결국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경쟁력을 끌어올려 해외시장을 어떻게 뚫어내는지가 그룹 의존도 낮추기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업종별 ECM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