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외친 SK텔레콤, 무선·신사업 '쌍끌이 흥행'
1Q 신사업 영업익 64%↑, 전통 통신분야 영업익도 1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1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그간 고수해온 탈통신 기치 아래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신사업분야 영업이익이 60% 넘게 확대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전통사업인 이동통신부문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 확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29.04% 증가한 38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시장에서도 신사업 확대 영향으로 SK텔레콤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3458억원)를 12%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7805억원으로 7.41% 늘었고,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SK와이번즈 매각 등 영향으로 86.95% 확대된 572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분기 호실적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영역이 성장을 주도했다. 실제 뉴ICT 관련 1분기 영업이익은 64.1% 증가한 1034억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16.7% 증가한 1조5212억원을 기록했다. 


◆ 이통사업, 전체 매출의 65.7%…영업익은 85.7% 차지


다만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통의 이동통신 분야가 여전히 매출의 65%, 영업이익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1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원,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3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4월 상용화 만 2년을 맞은 5G 서비스 가입자수 674만명(1분기 기준, 전분기 548만명)을 달성하며 시장 리더십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은 46.5%다. 


뉴ICT 사업의 대표 격인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매출(9670억원)은 17.6%, 영업익익(754억원)은 98.9% 늘었다. 


이번 성과엔 티브로드 합병, IPTV 가입자 성장 등 효과가 반영됐다.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작년보다 63.96% 확대된 869만명을 확보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1분기 '펜트하우스' 흥행과 아이유 광고 효과 등으로 지난해 연중 200만 유료가입자 돌파 후 1분기에도 견조한 가입자 흐름이 지속됐다. 또 최근 드라마 '미생', '도깨비', '비밀의 숲' 등을 기획한 이찬호 책임프로듀서를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로 영입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법인의 출범을 맞아 기존 '보안사업'에서 'Safety & Care'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은 클라우드 및 보안 등 영역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는 향후 기존 보안 영역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홈보안 및 융합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경쟁이 심화된 속에서 마케팅을 강화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과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 연내 중간지주사 전환작업 완료 계획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뉴ICT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New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