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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늘어도…코넥스 '외면'
김민아 기자
2021.05.13 08:31:13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전무…"지정자문인 부담 완화해 수수료 낮출 것"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15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공모주 열기에 장외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코넥스와 K-OTC에도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K-OTC가 신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는 반면 코넥스는 기업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11일 기준)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은 91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51억8200만원)의 약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역시 6조338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252억원)보다 34.15%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인 K-OTC도 호황을 맞았다. K-OTC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보다 1311억원 증가한 21조926억원으로 집계됐다. K-OTC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총 20조677억원을 기록하면서 2014년 11월 13일 이후 6년 5개월 만에 시총 20조원을 넘겼다. 연간 거래대금도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K-OTC 연간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1조2766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51억5000만원으로 27.9% 늘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졌지만 기업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코넥스가 아닌 K-OTC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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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1일 기준) K-OTC 시장에 신규로 등록 및 지정한 기업은 뉴젠팜, 인동첨단소재, 엘에스아이앤디 등 3개사다. 반면 코넥스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 기업도 작년 말 청구한 디에이티신소재가 마지막으로 현재 상장 심사를 받는 기업도 전무하다. 디에이티신소재는 작년 12월 29일 심사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올해 1월 6일 이를 철회했다.


시장에서는 지정자문인 수수료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정자문인은 증권사가 코넥스 상장 기업의 지정자문인이 돼 상장 지원, 공시업무 자문, 사업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제도다. 기업이 코넥스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지정자문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유지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시장 관계자는 "기업들은 지정자문인 역할을 하는 증권사에게 매년 수 천 만원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닥 상장 문턱이 낮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코넥스는 '자본시장 3부 리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등 코스닥 상장 문턱을 낮추면서 기업들이 코넥스에 상장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앞선 관계자는 "코넥스는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거쳐가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코스닥 문턱이 낮아지면서 비용을 들여 코넥스에 상장해야 하는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며 "오히려 시장 진입 및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K-OTC에 상장하거나 코스닥 직상장을 고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 완화 등 지원책을 마련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코넥스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상장 첫 해 5000만원 수준의 신규 상장 수수료와 연간으로 지불하는 유지 수수료가 필요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상장 기업부터 신규 상장 수수료의 50%와 상장 첫 해 발생하는 유지 수수료 50%, 내부감사 비용 50%를 국고지원금으로 보조하고 있다"며 "기업 당 약 650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정자문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상장사 대상 교육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정자문인 역할을 수행하는 증권사의 의무를 축소해 유지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과 증권 IB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은 제도적인 부분으로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며 "거래소 단독으로 시행이 가능한 교육 지원 부문은 현재 내부회계 관리제도 컨설팅, 내부회계 관리제도 실무교육 등을 진행 중이며 연내 공시체계 강화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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