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점포매각 덕 흑자전환
영업환경 여전히 나빠 일회성 이익에 그칠 우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점포매각 이익을 앞세워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본업인 대형마트사업에서의 경쟁력은 더 떨어진 터라 이익규모를 유지할 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회계연도 2021년(2020년 3월~2021년 2월) 순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순손실 5322억원)대비 흑자전환했다. 흑자전환 요인은 지난해 안산점을 비롯한 다수의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6261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낸 덕분이다.




유통업계는 홈플러스의 순이익 흑자전환에 대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회성요인이 없었다면 지난해 역시 대규모 손실을 냈을 것이란 점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6% 감소한 여파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7%나 줄어든 933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가 지출한 이자비용 등은 4308억원에 달했다.


홈플러스는 자산매각이 일회성 이익을 낸 것 외에 재무구조를 일부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과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재원을 바탕으로 부채를 일부 감축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2019년에 859.5%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726%로 133.5%포인트 축소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중 가장 큰 행사인 '3월 창립 기념행사'를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등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이 단축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는 등 악재도 겹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부채총액이 6927억원 감소하고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을 적잖이 개선했다"며"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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