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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 '우뚝'
유범종 기자
2021.06.11 08:03:32
에너지소재부문 작년 매출비중 45% 달해…대규모 투자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10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2021년 인터배터리 전시회' 포스코케미칼 부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소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창립 이후 오랫동안 내화물 제조·시공 전문회사로 성장해왔지만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소재를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낙점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 확장을 통해 모기업인 포스코에 종속된 사업구조 탈피는 물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년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인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과 동일한 규모의 부스를 차리며 최근 배터리업계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전기자동차 사용이 확대되며 주행거리와 안정성 등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원료확보, 양산능력, 연구개발, 공정기술,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이차전지소재부문 전세계 일류기업으로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포스코케미칼 사업은 종전 고로 내화물 제조정비사업과 라임케미칼사업에 이어 이차전지소재사업이 추가되며 크게 3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과감한 설비투자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이 잇따르면서 포스코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이차전지소재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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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별도 매출액에서 에너지소재부문(이차전지소재)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에는 7% 남짓에 그쳤지만 지난해 45%까지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이차전지소재에만 약 1조5000억원~2조원 가량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양극재 광양공장 2~4단계 투자, 음극재 세종2공장 증설,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 1조27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투자를 위한 두둑한 실탄도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설비투자 외에 다양화된 제품 구성과 고객 다변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경우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경쟁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산설비를 늘려가고 있어 향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LG화학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들도 자회사, 합작법인 등을 통해 소재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실리콘 첨가물 등 제품 다양화를 위한 소재 연구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지난해 1월에는 LG화학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20%, 연간 매출액 2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과거 계열기반 사업으로 외형을 확장해왔다면 최근에는 이차전지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에너지소재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와 있다"면서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사업 강화는 기존 철강에서 자동차로 전방산업이 확장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업체로의 거래처 분산효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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