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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독려한 신동빈 회장
최홍기 기자
2021.07.02 08:00:23
"실패보다 나쁜 것은 시도조차 않는 것…고부가가치 사업 우선 고려해야"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9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CEO들에게 공격적인 행보를 재주문했다.


이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신 회장은 "저와 CEO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솔선수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사업 발굴 및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 회장은 CE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신 회장은 "CEO 여러분은 회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책임지고 있다"며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R&D, 브랜드, IT 등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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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를 숨기는 것,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재계는 이번 신 회장의 메시지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등 요란했던 이커머스 사업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이커머스 사업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롯데가 그간 보여온 공격적인 인수합병 행보와도 거리가 멀었다. 일례로 배달앱 2위 업체인 요기요 본입찰 참여도 포기했다. 전략적 투자자 자격으로 200억원을 투자해 중고거래플랫폼 '중고나라' 인수에 참여한 점이 그나마 '유일한' 성과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롯데온으로 대표되는 이커머스사업의 수장까지 교체하면서 경쟁력제고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베이 인수 이후 기대되는 시너지 등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결과적으로 롯데는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 품에 안기는 모습을 지켜봐야하는 신세가 됐다. 롯데 이커머스 사업은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VCM에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도 "온라인 거버넌스를 통합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멤버십을 강화하고 전문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뷰티와 패션, 식품 3대 전문 카테고리몰을 육성하고 차별화 서비스또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 회장은 CEO들을 다독이며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를 재차 장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1월 진행한 상반기 VCM에서 공격적 행보를 강조했던 점과 대비된다.


당시 신 회장은 "각자의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DT 및 R&D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브랜드 강화를 통해 차별적인 기업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에만 급급하거나 과거의 성공 체험에 집착하는 기업에겐 미래도, 존재 의의도 없다"며 "혁신적으로 변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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