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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올 1분기 매출↑…엔화 약세 '착시효과'
최보람 기자
2021.07.09 08:15:09
코로나19 대응 위한 비용감축 덕에 적자는 축소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국미니스톱이 한·일무역분쟁,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경쟁 관계에 있는 가맹본부들이 매출 확대로 손익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과 달리 외형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8일 일본미니스톱에 따르면 자회사인 한국미니스톱의 올 1분기(3~5월) 매출은 262억42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엔화 약세에서 비롯된 착시효과다. 지난 5월 엔화가치가 전년 동월보다 10% 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적을 집계한 일본미니스톱 입장에서는 통화가치 변동에 따라 한국미니스톱에서 벌어들인 원화를 엔화로 환산할 때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본 것이다.


실제 한국미니스톱이 일본 모회사에 송부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이곳의 1분기 원화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나는 데 그쳐 엔화기준보다 10.2%포인트 낮았다. 한·일 무역분쟁,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기존점 일매출이 전년보다 성장하지 못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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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미니스톱은 신규점포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가맹본부가 아닌 만큼 기존점의 일매출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본사 매출도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올 들어 신규 점포가 50여곳 가량 늘어나긴 했지만 이들 매장은 주변에 있는 기존 편의점 대비 낮은 인지도로 인해 당장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한국미니스톱이 점포 순증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순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이 정체된 것과 달리 손익이 개선됐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올 1분기 한국미니스톱의 영업손실은 3억5100만엔으로 전년 동기(-4억8200만엔)대비 27.2% 축소됐다. 순손실 역시 지난해 1분기 -3억3800만엔에서 올 들어선 -3억2400만엔으로 15.4% 개선됐다. 원화환산 기준으로는 사정이 좀 더 좋아졌다.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55억원에서 올 들어 -35억원으로 35.3%, 순손실은 -44억원에서 -33억원으로 24.8% 각각 축소됐다.


적자개선 요인에는 지난해 한국미니스톱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미니스톱은 지난해 2월부터 전염병이 본격 확산되자 비용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미니스톱 관계자는 "환율효과가 크긴 했지만 점포수가 늘어났고 고마진상품류 판매가 호조세를 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연간 실적을 가늠하긴 어려우나 본사 분위기는 예전보다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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