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니스톱, 지난해 영업적자 124억
기업이미지 회복 더뎠고 코로나19 겹친 여파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한국미니스톱이 지난해 100억원대 적자를 냈다.


8일 일본 소재 미니스톱 본사에 따르면, 2021년 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에 한국미니스톱은 12억1800만엔(12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79억1900만엔(9992억원)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저하 요인은 2019년 촉발된 한·일 무역갈등에 따른 기업이미지 훼손이 꼽힌다. '노재팬'운동이 지속된 터라 경쟁사 대비 매출이나 점포수 확대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등으로 오피스·유흥·학원·관광 상권 내 편의점 객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적자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니스톱 본사 측은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고려해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10개 품목을 중점으로 영업을 펼쳤다"면서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밤시간 영업에 타격을 입었고 여름철 잦은 태풍 여파로 신선식품류 등의 판매가 저조했던 게 매출 감소의 주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미니스톱이 올해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지 않겠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지난해 점포 482곳의 유형자산에 대해 6억3600만엔(65억원) 가량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그만큼 저매출 위험 점포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지난 2월말 점포수(2620곳) 또한 전년 동시점 대비 17개 늘어나는 데 그쳐 매출성장 여지가 크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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