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로나 딛고 1년 만에 실적 반전
상반기 연결 영업익 3조7500억…전년比 33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2일 13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올 상반기 완벽한 실적 반전을 이뤄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유례없는 실적 악화에 시달렸지만 올 초부터 이어진 철강값 폭등과 자체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1년 만에 부진의 높을 탈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포스코는 22일 컨퍼런스콜로 진행한 경영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4조3600억원, 영업이익 3조7500억원, 순이익 2조9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331%, 순이익은 446.3% 각각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포스코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포스코의 올해 이익 개선 동력은 주력사업인 철강을 필두로 글로벌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부문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철강부문은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회복과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면서 전세계 제조기업들은 다시금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이뤄지지 못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수요 회복은 철강재 판가 강세로도 이어졌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수요업계와의 가격협상을 모두 인상으로 마무리 지었다. 자동차향(向)은 톤당 5만원, 조선향은 톤당 10만원 전후 수준의 인상을 이끌어냈다.


글로벌인프라와 신성장부문도 고른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과 식량소재 트레이딩이 호조를 보였고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는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 투자 효과 등을 톡톡히 봤다. 이에 올 상반기 글로벌인프라와 신성장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40억원 확대된 7200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포스코의 저(低)수익사업 재편 역시 이익 개선에 큰 몫을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합성천연가스(SNG)사업 중단,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라인 가동 중단 등 적자가 지속됐던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올해도 국내 최장수 고로로 상징성을 가진 포항 1고로 폐쇄를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포스코 주력사업인 철강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그룹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철강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 흐름은 굳건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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