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신세계그룹의 시스템통합(SI)업체 신세계I&C가 2분기 주요 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신세계 I&C는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2억원으로 12.9% 늘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7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장비, 디바이스 등 IT서비스 외에도 정보통신(IT) 유통 매출이 함께 증가한 덕분이다. 신세계는 SI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IT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은 전년 동기 발생한 SSG PAY의 양도차익 때문이다. 신세계 I&C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를 지속하던 'SSG페이'를 계열사 SSG닷컴에 양도하면서 차익 546억원이 발생해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신세계 I&C 관계자는 "주요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여기에 판매 촉진비 감소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