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상반기 70여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인턴 채용을 계획 중이다. 에이피알 인턴십은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3개월 간 이뤄지며, 선발된 인원은 세전 기준 월 25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때엔 인턴 시절보다 10% 이상 인상된 연봉을 제시하며, 인턴 기간에 대한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2021 상반기 인턴십의 경우 정규직 전환율이 80%를 넘었다.

에이피알의 '역량중심 인턴 채용 전형'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취업준비생들과 상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서류전형을 거쳐 사전에 제시된 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역량 면접, 조직 적합도 검사 등을 한나절 만에 진행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당 전형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하반기 인턴 채용시에도 이를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계획이다. 다만,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면접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달 초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대학(Global Leaders College, 이하 GLC)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우수학생에 대한 채용연계형 인턴십도 도입하기로 했다. 2021년 선포한 '글로벌 D2C 넘버 원(No.1)'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다. 우수 활동자들은 졸업 후 정식 지원으로 채용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산학협력 인턴들은 하반기부터 활동하게 된다.

에이피알의 적극적인 인재영입은 적재적소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해외사업 부서에는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 국적 직원들이 근무, 문화·트렌드를 고려한 효율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친환경 소이 원료를 통한 탈모예방 제품을 론칭하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망라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에이피알은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3개월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임급 이하 신규입사자와 같은 부서 조직원 1명을 멘토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멘토는 리더십을 함양하고, 멘티(신규입사자)는 신속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부서장과 멘토는 멘티가 수습기간 동안 진행할 과제를 부여 및 평가하며, 월 1회 모든 멘토·멘티가 모여 현황을 공유하고 우수자에 대한 대한 보상도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자사 직원들을 '에이피알에서 일하는 프로페셔널 인재'라는 뜻을 담아 '에이프로(APRO)'로 일컫는다. 에이프로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는 물론 시차자율출퇴근·무료 스낵바 라운지·연 13회의 패밀리데이 등 만족도 높은 복지 제도의 수혜를 입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길목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절실하다"며 "최고의 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행복한 성장을 이뤄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