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8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71.04% 급증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6억원과 비교해 318억원 늘어났다. 증감율 기준 5386%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분기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07%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81% 줄어들었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작년 2분기 분할 합병 당시 실적에 군장에너지의 중단사업이익 245억원을 반영한 결과"라며 "다만 건설사업부 당기순손실인 약 18억원과 비교해 197억원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71%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플랜트사업의 매출은 2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토건사업 매출은 1013억원으로 2.5%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3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8.72% 늘어났다. 회사는 올해 1조2800억원의 매출액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랜트사업부문은 물류센터 중심으로 신규수주를 이어가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화성 콜드체인 등의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쿠팡 광주 물류센터 현장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토건사업부문은 주거브랜드 'THE LIV'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매출과 이익 모두 상승 중이란 설명이다. 올해 4분기에는 지난 2019년 처음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의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건설사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목표수준 1조2800억원과 신규수주 2조39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