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운용 "하반기 美 주식 절반 이상 담아야"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 전망 간담회···"채권은 하이일드·이머징·CRT채권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4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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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채권은 바벨전략을, 주식은 미국 주식을 절반이상 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AB자산운용은 "모든 액티브 투자전략에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투자 프로세스에 통합, 고객의 위험 조정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AB자산운용은 온라인으로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 전망 발표를 맡은 유재흥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물가도 안정화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기적으로는 물가상승 압력이 남아있어 크레딧 중심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유 선임 매니저는 초장기 채권보단 중기 이하 채권에, 국채보단 크레딧 채권을 중심으로 성장주와 가치주를 함께 담는 '바벨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중기적 금리 상승 압력이 있는 만큼, 초장기 금리보단 중기 이하의 채권에 투자해 듀레이션 리스크를 줄이는 게 좋으며, 국채보단 크레딧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면서 "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물가연동증권,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크레딧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되 부동산 시장과 직간접 연결돼있는 CRT채권(미국 주택을 담보로 한 모기지 채권)과 이머징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다만 이머징 채권의 경우 테이퍼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현지통화 표시 채권보단 달러표시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머징, 하이일드채권을 한 바구니에 담고, 국채와 같은 양질의 채권을 담는 바벨전략을 펼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웡(David Wong) 주식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하반기 선진국 주식시장에 매우 건설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은 상반기에만 11% 상승했는데, 기업이익이 견인한 만큼 건강한 방식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약, 중간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주식 보유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가치주와 소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수익성 높은 성장 섹터에 비중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질의 성장 기회가 있는 지속가능한 테마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유망한 지역의 주식으로는 유럽 등 선진국 주식, 특히 미국 증시가 가장 유망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미국 주식의 또 한 가지 상승 요인은 미국 기업이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의 경우 확실한 지배구조를 기대할 수 있고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매우 강한 의지를 가진 게 특징인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수준이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도 매우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B자산운용은 ESG 요소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 위험조정수익률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웡 선임 매니저는 "ESG를 기반으로 한 투자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당국, 고객도 ESG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추세가 됐다"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본 결과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고객 위험조정수익률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AB운용은 ESG 투자팀을 따로 구성하고, ESG 관련 자체 툴(TOOL)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또 콜롬비아대학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ESG 책임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ESG가 우수한 기업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ESG 정보 출처를 확인하고, 업종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웡 선임 매니저는 "ESG정보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쪽이 마케팅부서인지, 경영진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유용하다"면서 "업종별로 ESG 중대성이 다르므로 중대성을 파악하고 업종별로 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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