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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우 삼성운용 팀장 "TDF, 오랫동안 안정적이어야"
김승현 기자
2021.08.10 08:00:21
"삼성과 캐피탈 그룹 끈끈한 협업, TDF 운용 안정성으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4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 팀장.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TDF(Target Date Fund)는 10년, 20년 뒤까지 회사와 운용 방식이 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그때까지 안정적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회사는 삼성자산운용이라고 생각하고, 아니라면 90년 전통의 캐피탈 그룹을 믿어볼 수 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마케팅 팀장은 TDF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심'이라고 말한다. TDF 투자자와 판매자가 걱정하지 않도록 운용사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운용사는 '기다리시면 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TDF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2016년 삼성자산운용이 7개의 TDF 출시하면서다.  그해 4월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의 캐피탈 그룹과 협력해 '삼성 한국형 TDF 펀드'를 선보이며 TDF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TDF의 핵심은 자동자산배분과 글로벌 분산투자인데,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캐피탈 그룹과 손을 잡았다.


전용우 팀장은 "국내 운용사가 글로벌 시장지수는 파악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에서 어떤 종목이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까지 파악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장기성과가 뛰어나고 수탁고도 안정적인 글로벌 운용사를 찾았고, 특히 한국시장에 맞춰 운용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곳을 물색했는데 캐피탈 그룹이 제격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캐피탈 그룹의 수탁고 규모는 글로벌 5위였고, 현재는 3위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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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은 캐피탈 그룹과 오랫동안 함께 할 계획이다. 이미 끈끈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TDF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 팀장은 "캐피탈 그룹에는 삼성자산운용과의 협업 이후 한국대표가 생길 만큼 긴밀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수시로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타사 TDF 분석까지 면밀히 이뤄지고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TDF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운용과 캐피탈그룹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보수를 한 차례 더 낮추기 위해 논의 중이다. 캐피탈 그룹 역시 당장의 이익보단 장기적인 비즈니스로 인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선택이 가능했다.


올해는 TDF 출시 5주년을 맞아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재설정 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과 친해지고 위험자산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판단, 모든 빈티지에서 주식 투자비중을 확대했다. 삼성한국형TDF가 한국인에게 맞춘 펀드인 만큼, 국내 상황이 변화한 점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번 글라이드 패스를 위해 캐피탈 그룹과 6개월 이상 논의를 거쳤다. 전 팀장은 "글라이드 패스는 '약속'이기 때문에 꾸준함과 안정적인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하지만, 쉽게 변화를 줄 수 없기에 6개월 이상 캐피탈 그룹과 논의한 끝에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캐피탈 그룹의 운용시스템도 벤치마크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는 데 활용하고 있다. 그는 "캐피탈 그룹처럼 하나의 펀드를 1명의 운용역이 아닌, 최소 4명에서 20명이 공동 운용한다"면서 "구성원이 바뀌더라도, 기존에 함께 운용했던 구성원이 운용을 이어갈 수 있어 펀드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TDF 자체운용을 선언하는 자산운용사가 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전 팀장은"당연히 국내 운용사가 자체 분석, 운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TDF 시장이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은 보수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칫 문제가 발생한다면, TDF 시장 전체에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들에게는 연금운용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발달과 함께 수익과 레버리지를 낼 수 있는 수단이 많아졌고, 이제는 이를 활용해야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를 활용하되, 지금부터 꾸준히 적립식으로 TDF 등 연금상품에 투자한다면 30년 뒤를 고민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들이 잘못된 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전 팀장은 "현재 금융상품 홍보와 판매 등에 제약이 너무 많아 운용사와 판매사 소속 전문가들이 상품 세부 설명을 하는 데 제약이 너무 많다"며 "이런 탓에 투자자들이 유튜브 등으로 비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규제를 개선해 더 나은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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