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아크엔젤2'로 하반기 매출 견인할까
'뮤 아크엔젤'·'R2M' 바통 받은 모바일 MMORPG 9월 출시 유력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뮤(MU)' 시리즈로 유명한 RPG 명가 웹젠이 신작으로 하반기 도약을 노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9월경 뮤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 '뮤 아크엔젤2'를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뮤 아크엔젤2'는 지난 4일부터 6일간 사내 테스트(IBT)를 진행했다. 이달 중 비공개테스트도 진행한다. 웹젠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출격하는 만큼 웹젠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웹젠은 지난 6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9월 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2를 국내 출시한다"며 "하반기 뮤 시리즈'와 'R2M'의 게임 서비스에 주력하고 국내외 사업 일정에 따라 신작 게임 출시 공백을 채워 가겠다"고 밝혔다.


웹젠의 2021년 기대작 '뮤 아크엔젤2' 메인 이미지


뮤 아크엔젤2는 매출에 힘을 실을 차기 기대작이다. 뮤 아크엔젤2는 전작에서 용사들이 '쿤둔'을 무찔렀지만 위협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 배경을 갖고 있다. 게임은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등 캐릭터들을 동시에 조작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이 특징이다. 캐릭터는 2개씩 특성을 갖출 수 있고 중복해서 집단으로 구성할 수 있다. 총 50가지가 넘는 군단을 꾸릴 수 있다. 뮤 아크엔젤2에서는 '비접속 경험치 획득 시스템'과 '일부 콘텐츠(현상금 퀘스트 등) 자동 진행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뮤 아크엔젤2는 국내 흥행 공식 장르인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웹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모바일게임은 PC보다 접근성이 뛰어나 수익을 견인한 주력 플랫폼으로 각광 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91.1%는 모바일 게임을 사용했다. 이어 PC게임(59.1%), 콘솔게임(20.8%), 아케이드게임(10%) 순이었다. 게임 이용자들이 모바일게임을 가장 많이 찾는다는 얘기다. 


MMORPG는 매출 순위에서 압도적이다. 9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인 '오딘: 발할라라이징(1위)', '리니지M(2위)', '리니지2M(3위)', '제2의나라(4위)' 등은 MMORPG 장르다. 상위 20위 내에서 단 4개 게임을 제외하면 모두 RPG 작품이다. 10위권 내에서는 '라이즈오브킹덤즈(8위)'가 유일한 전략 장르다.


이번 신작이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전작의 아성 때문이다. 전작인 '뮤 아크엔젤'은 원작인 PC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게임은 매출 10위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뮤 아크엔젤로 외형 성장 발판을 마련한 웹젠은 이어 8월에 같은 장르(MMORPG) 게임인 R2M을 출시해 성장세에 불을 지폈다. 웹젠 매출은 지난해 2941억원으로 전년대비 67%(1180억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61.5%를 차지한 모바일 매출 규모(1808억원)는 2019년(638억원) 대비 세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자들은 웹젠의 주가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뮤 아크엔젤2에 주목하고 있다.


웹젠 주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20일 8510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4월 5만300원까지 치솟았다. 게임주들이 코로나19 수혜주 분위기를 탔고 모바일게임 매출이 지속 성장해 주가가 6배나 뛰었다. 하지만 이후 신작 출시 간격이 벌어지면서 주가는 3만원 이하(9일 장 마감 기준 2만9250원)까지 고개를 떨궜다.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웹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최대 5만5000원이다. 올해 웹젠 매출도 전년대비 7.2%(211억원) 증가한 315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뮤 아크엔젤2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 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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