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올 상반기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빌리브를 앞세운 외부 사업 확대 전략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6156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9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급증했다.
신세계건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주거사업 '빌리브'를 비롯한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시설 등 다양한 외부사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효과로 분석된다.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회사의 외부 사업 비중은 전년 하반기 대비 17% 증가했다. 수주 잔고도 2019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조34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배 수준이다. 올해도 7월말까지 8731억원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주요 수주사업을는 ▲화성JW 물류센터 신축공사 (1165억원) ▲이천 안흥동 270 주상복합 신축공사 (728억원) ▲이천 안흥동 272-6 주상복합 신축공사 (727억원) ▲부산 명지지구 오피스텔 2.5BL 신축공사 (1941억원) ▲부산 명지지구 오피스텔 1.6BL 신축공사 (1425억원) ▲대전 중구 선화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1454억원) 등이 있다.
신세계건설의 주거사업 '빌리브'는 지난해까지 8000억원 이상의 주거사업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만 수주 규모가 6277억원에 이른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의 빌리브 현장이 15개다. 오는 8월에는 경기도 이천에서 49층 2개동 528가구 규모의 '빌리브 어반인시티' 착공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건설 윤명규 대표이사는 "주거사업인 빌리브를 비롯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외부 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는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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