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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로 뭉친 SK리츠운용
범찬희 기자
2021.08.19 09:00:19
3월 AMC 본인가 획득 후 PL 4명 확충, 95년생도 포함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4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다음 달 1호 공모리츠인 에스케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SK리츠)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리츠운용이 인력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가파른 자산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운용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SK리츠운용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SK리츠 IPO(기업공개)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SK리츠운용은 SK리츠가 가진 3개의 특장점을 내세워 '글로벌 탑티어(Top-Tier)리츠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국내 주요 기업집단인 SK그룹을 임차인으로 보유한 스폰서 리츠로서 공실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해 동급 회사채 대비 3~4배에 달하는 5%대의 수익률을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초 자산으로 삼은 SK서린빌딩과 자(子)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를 통해 확보한 전국 116개 주유소 외에 우량 자산을 확충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SK텔레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을지로의 T타워와 SK하이닉스가 입주한 성남 분당의 U타워 등 시그니처 오피스에 대한 우산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현재 2조원 수준인 보유 자산을 오는 2024년까지 약 4조원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신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도 확보해 자산 규모 10조원 리츠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리츠운용의 도약 의지는 인력 변화에서도 엿보인다. AMC 설립 인가 최소 요건인 5인을 넘어 꾸준히 조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SK리츠의 AMC(자산관리회사) 역할을 맡기 위한 본인가를 획득했을 때만 해도 SK리츠운용은 7인 체제로 출범했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 CIFC(Co-Invenstment Funding Center) 출신인 신도철 대표와 백민주 투자운용본부장을 필두로 2명의 팀장과 3명의 PL(프로젝트 리더)이 의기투합했다. 1968년생인 신 대표는 SK리츠운용의 최대주주(100%)인 SK㈜에서 재무3실 팀장을 지낸 인물로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알려진다. 1975년생인 백 본부장 역시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파이낸싱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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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운용본부에는 전혁주 팀장과 박준수 팀장이 이끄는 2개의 팀이 편제 돼 있다. 1983년생인 전 팀장이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1팀은 SK서린빌딩을 보유한 SK리츠를, 1977년생으로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팀장이 리더인 2팀은 주유소 자산을 가진 클린에너지리츠의 운용관리를 맡는다. 각각의 팀에는 코람코자산신탁 앵커리츠 투자운용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장민호 PL과 KB자산운용 리츠투자팀에서 부동산 펀드설정 업무를 본 이지훈 PL이 소속돼 있다. 두 인물 모두 1991년과 1985년생으로 MZ세대에 해당한다. 또 이지훈 PL과 동갑내기이자 창립멤버인 이영호PL이 1‧2팀 모두에 속해있다.


4월에는 이상윤, 김보미 PL이 합류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을 공부한 이상윤 PL은 1983년생으로 가온감정평가법인,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서 주로 부동산 평가, 리츠심사 업무를 봤다. 현재 1팀 소속으로 전혁주 팀장의 지시를 받는다. 또 코람코자산신탁 출신으로 1‧2팀을 겸하고 있는 김보미 PL은 1995년생으로 사내 최연소 운용역이다. 이어 5월에는 SK건설에서 이직한 김지웅 PL(1985년생)이 2팀에 배정됐다.


최근에는 SK에너지에서 윤석주 PL이 SK리츠운용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윤석주 PL은 1978년생으로 주유소 업무를 맡는 2팀 소속이다. 이는 SK에너지가 SK리츠의 주요 임차인이라는 사실과 연계된 조치로 풀이된다. SK에너지는 SK리츠가 자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를 통해 자산으로 삼고 있는 전국 116개 주요소(토지‧건물)를 임차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임차 시설의 토지와 건물을 포함해 주유기, 배관, 주유탱크 등 주유소와 관련된 모든 운용비를 부담한다. 제세공과, 보험료 등도 해당된다. 서린빌딩과 동일한 트리플넷(Triple Net‧부동산세,보험료,관리비 등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방식) 구조인 것이다.


SK리츠운용 관계자는 "AMC 획득과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에 달하는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리츠 운용사가 된 것에 맞춰 인력을 늘려나갔다"며 "3년 내로 자산 규모를 4조원대로 키우기 위한 자산 편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운용할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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