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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이름값 했다
최홍기 기자
2021.08.30 08:13:33
'수익성 강화' 방점 국내외 체질개선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수익성에 방점을 둔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삼성맨 출신의 경영전략 전문가로서 CJ대한통운 취임 8개월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 2분기 매출액이 2조7472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906억원, 494억원으로 각각 8%, 36.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보면 매출액 5조4387억원, 영업이익 1386억원, 순이익 680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은 2.39%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비 각각 5.3%, 43.15%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물류 물동량 증가와 택배판가 인상, e-풀필먼트(이커머스 전용 택배물류 시스템) 영업확대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순이익은 글로벌 사업의 코로나19 영향 회복과 미국·동남아 등 고성장시장 사업집중 및 수익성 위주 경영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실제 1분기 3801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2분기 들어 5211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1조5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3%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154%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13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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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같은 성과에 대한 배경으로 강신호 대표의 경영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CJ제일제당에서 CJ대한통운으로 적을 옮긴 강신호 대표는 올해 3월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 이후 과감한 체질개선을 추진했다. 당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문제로 홍역을 치루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입장에서 '삼성맨' 출신의 경영전략 전문가로서 CJ제일제당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한 강 대표를 선임한 것은 체질개선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강 대표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논란해소를 위해 자동화 설비 증설에 추가인력 투입하는 한편 기업 고객대상 택배운임을 250원 인상했다.


여기에 올해 전 사업군에 대한 설비투자 금액을 3498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3166억원보다 10.5%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 등 사업 변수가 산적한 가운데 공격 행보를 고집한 셈이다.


지난해 소형상품전용분류장비(MP) 확충 및 안전환경 비용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면 올해는 e-풀필먼트영역에 대한 투자를 더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이커머스 풀필먼트 영업을 적극 추진중이란 점에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의 40% 수준을 차지하는 글로벌 사업의 경우는 주요 거점 투자에 494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현재 36개국 130개 법인을 보유한 가운데 계약 물류와 로컬 택배, 항만 사업에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사업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상태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영업이익률은 1%대수준이다. 여타 사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최대 4%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글로벌 사업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로지스틱스로 정하며 잠재 B2B 고객 형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사업역량 제고에 나서는 한편 중국 자회사인 CJ로킨을 매각하면서 체질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한국과 해외 각국 법인들이 사용하던 국제물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를 개발하면서 업무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CJ대한통운 포워딩 사업팀들이 하나의 조직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제각각 갖고 있던 영업정보들을 공유해 영업자산화할 수 있고, 업무 프로세스도 글로벌 표준화할 수 있게 돼 운영 역량을 한층 높일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 대표는 CJ프레시웨이와 CJ제일제당에서도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실적개선세를 이끌어냈다"며 "업종은 다르지만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 수립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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