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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러시아 사업 완전히 손 뗀다
전경진 기자
2021.09.01 09:43:03
얀덱스 합작법인 지분 매각 작업 착수…해외사업 철수 통한 수익성 제고 모색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0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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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우버가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접는다. 현지 기업과 설립한 합작사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사업적 부침이 겪는 가운데, 해외 사업 축소를 통해 수익성 제고를 꾀하는 모양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러시아 얀덱스와 함께 설립해 보유하고 있던 여러 합작사의 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있다. 총 지분 매각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지분 매각 대상 기업은 음식 배달 서비스 얀덱스이츠, 식료품 배달 서비스 얀덱스라브카(Yandex.Lavka), 물류 회사 얀덱스 딜리버리(Yandex.Delivery)다. 우버는 현재 각 회사의 지분 33.5%를 보유하고 있다. 우버는 얀덱스와 함께 설립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기업 'SDG'의 지분 매각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우버는 SDG의 지분 18.2%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역시 얀덱스가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얀덱스는 러시아에서 검색 엔진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구글 검색 엔진 보다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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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덱스는 검색엔진 사업 성과에 힘입어 모비릴티, 물류 분야로도 속속 진출하며 우버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출혈' 경쟁을 우려한 우버는 2017년 모든 사업을 접고 얀덱스에 현지 사업부를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독자적인 사업부 대신 얀덱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으로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우버는 이번 대규모 지분 매각을 통해 사실상 러시아에서 사업을 모두 중단하는 모양새다. 중국, 동남아로부터 시작된 해외 사업 철수 작업이 러시아로까지 확대된 셈이다.


우버가 해외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수익성' 문제 탓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토인 미국에서도 사업 부침을 겪은 탓에 수익성 제고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물론 올해 2분기 우버는 호실적을 기록하긴 했다. 2분기 매출은 39억2900만달러(4조5517억원), 순이익이 11억4000만달러91조3207억원)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둔화된 틈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반기 흑자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2분기 호실적 상황에서도 우버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이전 기업이익(EBITDA)의 적자 상태만큼은 해소하지 못했다. 2분기 EBITDA는 5억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여전히 부진한 셈이다.


한편 러시아 사업 철수 소식이 전해진 31일(현지시간) 우버의 주가는 39.14달러로 전일 대비 1.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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