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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 확정
김진배 기자
2021.09.16 13:54:08
배터리 사업부 새 사명 'SK온, SK베터러리, SK넥스트' 물망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 임지주주총회.(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E&P)의 분할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오는 10월1일 새 사명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1일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가 공식 출범한다.


이번 분할은 지난 8월3일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의 분할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분할을 의결했다.


두 신설법인의 분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지분 8.0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의사를 밝혔으나 대부분의 주주가 분할에 동의하면서 잡음 없이 분할이 결정됐다. 이밖에도 ▲지배구조헌장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 명칭 변경 ▲이익의 배당은 금전, 주식 및 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조항 신설 등 일부 정관 개정 안건도 97.9% 찬성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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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배터리사업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등을 영위하게 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사업(CCS)을 수행한다.


분할이 결정되면서 배터리사업과 E&P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 10년간 약 1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분할를 통한 IPO가 최적의 자금조달 방안으로 꼽혔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부를 1년 내 흑자전환시키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IPO시점은 흑자전환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적절한 회사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반기 IPO는 어렵다고 본다. 회사와 주주들이 유리한 방향을 보면서 그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그린자산을 70%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배터리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차량용 배터리로만 1000GWh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시설 증대가 필수적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연 40GWh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현재 5배 수준인 200GWh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분할 후 새롭게 탄생하는 회사의 사명과 대표이사도 시장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설 배터리 회사의 사명으로 SK on(SK온), SK betterery(SK배터러리), SK next(SK넥스트) 등을 후보군에 올렸다. 이들은 이미 특허청에 상표 출원된 상태로, 10월1일 회사의 공식 출범과 함께 최종 사명이 공개될 예정이다. E&P사업부의 사명으로는 SK earthon(SK어스온)이 거론된다.


초대 대표 자리에는 현 사업부를 지휘하는 이들이 그대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SK배터리는 기존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를 지휘해온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E&P도 석유개발 사업을 총괄한 명 성 부사장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할은 되지만 큰 틀에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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