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이 자회사 그리드가 발행한 2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매입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그리드는 에이트원이 자본금 25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전문 자회사다.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MOIM)'을 개발해 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는 그리드 대표직을 겸임하며 메타버스 기술 역량 확보에 각별히 신경써왔다. 그리드 임직원 전부를 플랫폼 개발 인력으로 구성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 영입에 힘썼다.
아울러 해외 가상현실(VR) 개발업체 피코인터렉티브, 오큘러스 등과 협업하며 메타버스 신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올해에는 그리드를 설립하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을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현재 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완성도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다.
에이트원은 모임의 론칭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모임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교육, 회의, 포럼 등이 가능한 비대면 컨퍼런스 기능에 특화점을 두고 개발됐다. 향후 전시, 상영, 관람 등 메타버스 플랫폼의 장점인 무한한 분야 확장을 통해 사용자 체험 요소들을 늘려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는 "자회사 그리드를 통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모임은 이른 시일 내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연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 수요를 고려해 향후 운영체제별 전방위 호환성은 물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강점 삼아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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