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 뉴딜펀드 결성 '8부 능선' 넘었다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GP 자격 따내 50억 추가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4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HB인베스트먼트가 484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2021HB뉴딜서비스투자조합(가칭)' 자금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목표 금액의 80% 이상을 확보하는 등 펀드레이징 작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오는 10월말 결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진행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는 매칭 출자 성격을 띠는 모펀드(Fund of Funds)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투자 제안형' 위탁운용사 자격을 확보한 곳을 대상으로 출자금이 지원된다. 올해 출자 규모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부문으로 구분돼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이다. 출자금 전액은 하나금융그룹이 책임진다. 


HB인베스트먼트는 총 3.5대 1 경쟁률을 뚫고 블라인드펀드 부문 위탁운용사 자리를 차지했다. 운용사 2곳을 뽑는 자리에 벤처캐피탈 7곳이 몰렸다. HB인베스트먼트는 함께 선정된 케이투인베스트먼트와 각각 50억원씩을 조달하게 됐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자금 조달로 신규 펀드 결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현재 목표한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성장금융 191억원, IBK기업은행 81억원, 하나금융그룹 50억원, HB테크놀러지 25억원 등을 비롯해 다수 기관에서 출자 확약을 받아 놓은 상황이다. 오는 10월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치겠다는 목표에 근접한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2021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은 HB인베스트먼트가 2년 만에 결성하는 블라인드펀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 초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결성에 착수했다.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은 운용사가 투자 분야를 선택해 제안하는 '투자제안형' 방식이 도입됐다. 운용사가 6대 핵심 뉴딜산업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뉴딜 투자 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 중 18개 이내를 선택해 주목적 투자로 제안하는 형태다. 6대 핵심 뉴딜사업 영역은 ▲D.N.A(데이터·네트워크·AI) ▲미래차·그린모빌리티 ▲친환경·녹색산업 ▲뉴딜서비스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 가운데 뉴딜서비스 분야에 도전해 위탁운용사 자리를 꿰찼다. 뉴딜서비스 분야는 맞춤형 의료, 스마트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핀테크, 게임, 친환경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다. 대부분 HB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투자처와 맞물리는 분야다.


펀드 운용에는 하우스 핵심 인력이 대거 참여한다. 박동주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박하진 대표와 배성환 상무가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각자 소프트웨어와 하이테크 부문에서 투자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앞서 뉴딜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 레코드가 좋았고, 출자를 약속한 LP(출자자)들의 구성도 다양했다. 여기에 운용인력들의 투자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위탁운용사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은 펀드레이징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HB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4140억원이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운용자산 규모는 46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여기에 현재 경쟁 중인 출자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면 연내 운용자산 5000억원 돌파도 무난하다. 최근 밀리의서재, 크래프톤, 바이오플러스 등 굵직한 회수 성과까지 기록한 만큼 출자자들의 러브콜 집중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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