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주사 합병서 스킨큐어 제외...영향은
"합병 계획 차질 없어"…스킨큐어 '자회사 편입'·'관계사 유지' 여부 관심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그룹(이하 그룹)의 지주사 합병 계획에서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제외된 가운데, 향후 그룹의 합병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룹이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지분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지, 관계사로 그대로 유지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스킨큐어 등 지주사 3사 단일화를 추진해왔다. 이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 3형제' 합병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그룹은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 스킨큐어를 통합한 뒤 셀트 3형제 합병까지 이뤄내겠다는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추진하면 서정진 전 셀트리온 그룹 회장→통합 셀트리온홀딩스→통합 셀트리온 구조가 된다.


하지만 그룹은 최근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스킨큐어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홀딩스가 헬스케어홀딩스, 스킨큐어를 흡수 합병하는 기존 안에서 스킨큐어를 제외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지주사 단일화 계획에서 스킨큐어가 제외됐지만 셀트 3형제 합병 등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 측은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기존의 합병계획에는 변함없다"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과다한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에서 배제하고,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 간 합병은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의 전망도 비슷하다. 애당초 스킨큐어를 지주사 합병에 포함시킨 이유가 통합 홀딩스의 지배력을 조금 더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현재 스킨큐어는 셀트리온과 헬스케어의 지분을  각각 2.12%, 1.39%씩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그룹의 지주사 단일화 추진계획에서 스킨큐어가 포함된 것은 셀트리온과 헬스케어에 대한 지배력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었다"라며 "하지만 스킨큐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빠져도 통합 홀딩스의 지배력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스킨큐어가 지주사 합병에서 제외되면서 향후 스킨큐어가 자회사로 편입될지, 관계사로 계속 유지될지도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비상장 기업인 스킨큐어는 서 전 회장이 지분 68.93%를 보유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분류돼 있다.


다만 스킨큐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통합 홀딩스가 스킨큐어의 지분 50%를 확보해야만 한다. 올해 12월말부터 시행하는 개정된 공정거래법에는 지주회사가 비상장 자회사를 새로 편입하려면 지분율 50% 이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규정돼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룹 입장에서는 통합 홀딩스를 통해 스킨큐어 지분을 50% 이상 확보,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과 관계사로 계속 유지하는 방안이 있다"며 "다만 자회사 편입시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계사로 계속 유지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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