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ESR켄달스퀘어리츠, 자산 2조 돌파 청신호
2호 자리츠 통한 6개 자산 편입 순항… "6조 규모로 키울 것"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세계 정상급 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지 1년 만에 2조3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며 '공룡리츠'(시가총액 1조원 이상)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신주 6983만주(예정 발행가 6170원) 발행을 통한 43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번 유증은 표면적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실시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당 리츠의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일으킨 것과 다름없다. 리츠 AMC(자산관리회사)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페이퍼컴퍼니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운용을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는 추후 유상증자를 실시해 해당 자금을 끌어올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신규 자산을 사들이는 실탄으로 사용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7900억원을 들여 6개 자산을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소요자금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번 유증으로 마련된 셈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나머지 3600억원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 이미 편입 예정인 자산을 담보로 은행과 대출약정서를 체결한 상태다.


예정대로 오는 12월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자산 편입이 매듭지어지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위상은 한 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운용 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며 국내를 대표하는 공룡리츠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00% 지분을 보유한 첫 번째 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로 7개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자펀드인 '켄달스퀘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7‧8‧11‧18호)로 5개의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삼고 있다. 쿠팡, GS리테일, 휠라, CJ대한통운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는 해당 물류센터의 자산규모는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이천(4개), 용인(3개), 김해(1개), 고양(1개), 평택(1개), 부천(1개), 안성(1개)에 고루 분포해 있다.


여기에 두 번째 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합세하면서 ESG켄달스퀘어는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기초자산을 간접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보유하는 자산의 수도 기존 12개에서 18개로 증가한다. 특히 신규 편입될 6개 자산 가운데 '안성2'(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915 소재)의 임차인이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이라는 점에서 후광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 관계자는 "아직 스폰서인 켄달스퀘어가 보유한 380만㎡ 토지 가운데 110만㎡가 사용된 상태"라며 "앞으로 기초자산을 꾸준히 확보해 6조원 규모의 리츠로 성장시켜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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