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투자 불안요소 해소 '박차'
자본잠식·흑자전환·환기종목 해제 기대감↑…박영동 대표 "안정적 미래사업으로 약진"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영동 오리엔트정공 대표이사.(사진=오리엔트정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오리엔트정공이 그동안의 투자 불안요소를 털어내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그동안 3가지 악재가 발목을 잡고 있었다. ▲자본잠식 ▲3년 연속 영업손실 ▲내부회계 관리제도 미흡으로 인한 투자환기종목 지정이 그것이다.


박영동 오리엔트정공 공동 대표이사는 27일 팍스넷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일련의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 담금질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률을 개선하고, 내부회계 관리제도 개선으로 환기종목 해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공장 혁신과 선제적 원가 관리 등을 기반으로 수익구조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본잠식 문제(자본잠식률 약 44%)를 해소하기 위해 무상감자에 나섰다. 무상 감자비율은 5:1로 보통주 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11월19일이고, 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6일이다. 감자 후 자본금은 약 586억원에서 117억원으로 줄어든다. 무상감자란 일반적으로 누적결손금이 커질 경우 자본금 규모를 줄여 회계상의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오리엔트정공은 감자와 더불어 유상증자도 병행한다. 신주 830만주를 발행해 약 257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가운데 120억원은 채무상환 등 재무 건전성 개선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약 114억원)과 시설자금(약 23억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설비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변속기 부품 설비투자 등 신성장동력을 위한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영동 대표이사는 "4차 산업의 핵심부품과 친환경차 부품, 경량화 차량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적자 탈출 기대감도 확대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 출신(전 구매본부 상무) 박영동 대표이사를 영입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상황이다. 그는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선제적 원가 관리 시스템 도입과 공장 자동화를 통한 물류·재고관리 시스템 개선, 품질 개선 시스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공장혁신을 이끌고 있다. 


박영동 대표이사는 "원가를 최적화하는 선제적 원가 관리 시스템, 필요 소모품의 공개입찰화, 물류비 단가 인하와 물류흐름 개선 활동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해 현재 전년 대비 약 10%의 원가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원가절감에 이어 생산효율 등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레 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약 6억8000만원의 영업이익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각각 18억·21억·52억원의 영업적자를, 같은 기간 순손실은 108억·54억·249억원을 기록했다.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도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1억74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8억6900만원으로 개선됐다.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으로 인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의2 및 해당 규정 시행세칙 제28조에 의해 지난 3월말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삼정KPMG와 계약을 맺고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박영동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평가와 보완을 통해 회계감사 수준의 내부회계관리제도 확립을 자신했다. 그는 "올해 관리제도 고도화를 완료한 이후 내년 1월 운영평가를 실시한다"며 "운영평가 결과를 반영해 관리제도를 보완한 이후 2023년까지 회계감사 수준의 관리제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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