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오션브릿지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5%, 254.8%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의 경우 반도체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등 재료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장비사업 수주를 연달아 체결한 것이 크게 한 목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오션브릿지는 최근 SK하이닉스 및 SK에코플랜트와 302억원 규모의 수주 LOI(Letter of Internet)를 접수하는 등 올해 들어 현재까지 체결한 장비사업 수주 금액이 55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올해부터 2차전지 분야 장비사업의 수주 및 납품이 확대되면서 사상최대 수주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 제일이엔지의 반도체 가스공급장비 수주도 연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용 케미칼 공급장비(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에서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2차전지 분야 장비사업에 뛰어 들었다. 지난 4월에는 54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전해질 중앙공급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