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GS리테일이 홈쇼핑 편입 효과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타격이 이어졌지만 GS홈쇼핑과의 흡수합병으로 이를 일부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7천254억원으로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7548억원으로 1041.6% 급증했다.

편의점부문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6.7%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1조9252억원으로 2.5% 증가했다. 하절기 주요 상품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쟁심화로 일부 카테고리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더욱이 광고 판촉비 및 고정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됐다는 설명이다.

수퍼 부문은 근거리쇼핑증가등으로 회복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기존점포의 신장률은 하락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1.6%, 매출액은 3264억원으로 0.9% 줄었다.

파르나스호텔로 대표되는 호텔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494억, 3억원으로 각각 22.2%, 2.1% 증가했다. 코로나19여파에 따라 기존 예약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식음 매출액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 7월부로 흡수합병된 홈쇼핑은 2931억원의 매출과 2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감소한 수치다. T커머스 채널 성장에 따라 취급액및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송출수수료과 판촉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