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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SG 성적 '개선'에도 등급은 '저조'
배지원 기자
2021.11.09 08:40:05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최우수 등급 없어…"간접적으로 참여해 기회 부족"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올해 증권사들은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직접 나서거나 주관사를 맡으면서 'ESG 투자 시장'의 성장에 참여했다. 다만 증권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ESG 등급을 거두고 있음에도 ESG 종합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회사가 한 곳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없다는 의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올해 국내 증권사의 ESG 평가에서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4곳에 'A'등급을 부여했다. ESG 평가는 7등급(S, A+, A, B+, B, C, D)으로 나눠서 이뤄진다. A 이상부터 우수한 상태로 평가된다.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은 회사로 분류되는 셈이다.


하지만 A등급은 7개 등급 중 3번째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최상위 등급을 받은 회사가 없다. 특히 사모펀드 이슈와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진 회사들의 경우 등급 평가에 관련 내용이 반영돼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없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산업 특성상 생산, 유통과정에서 탄소중립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고, 지배구조나 사회적인 부분은 개선에 긴 시간이 소요돼 타산업에 비해 등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간접적으로 탄소배출권시장을 키우고 관련 딜(deal)을 주관하면서 ESG 평가 요소를 개선할 여지는 많다"고 평가했다.


올해 증권사 등급을 보면 통합 A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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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올해 KCGS으로부터 통합 A등급, 환경부문 B등급, 사회부문 A+등급, 지배구조 A등급을 받아 지난해 부문별로 B~D등급에 머물렀던 등급을 크게 개선시켰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통합 A,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등급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통합 B+등급에서 모든 등급을 A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증권은 올해 통합 A,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등급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유일하게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9월 안산반월 친환경 수소플랜트 사업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금융주관 및 자문을 맡는 등 친환경 수소경제 인프라 금융사업에 나서고 있다.


대형사 중에는 미래에셋증권의 ESG등급이 하향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통합 A,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통합 B+등급에 머물렀다. 다만 환경, 사회 부문에서 개선된 성적을 받았다.


증권사들이 타 산업에 비해 환경, 사회적인 문제 개선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적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ESG경영을 내걸고 투자나 주관업무를 활발히 전개하면서 전체적인 등급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탄소 등 배출권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증권사들의 시장 참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는 650여개사의 할당업체와 시장조성자 5개사만 배출권을 거래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이달 11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배출권시장 참여를 위한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증권사는 환경부의 관계 법령과 거래소의 자격요건 등을 갖춰 배출권 시장의 회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출권시장의 회원 자격을 취득한 증권사는 고유 재산 운영을 통해 최대 20만톤의 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며 "모의시장 운영과 거래소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 증권사의 시장참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시장 참여가 정착된 이후에는 할당업체 등이 거래소에 직접 주문을 내지 않고도 증권사에 위탁해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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