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GM 시총 넘어서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증가 둔화…엔비디아 CEO "칩 부족, 2022년에도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0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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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비안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종목명(티커) 'RIVN'.


리비안이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기업공개(IPO) 흥행에 이어 상장 직후 주가마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주식 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GM마저 넘어섰습니다.



리비안 상장은 미국 현지에서만 주목받은 것이 아닙니다. 한국 언론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이 만들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탄소제로' '전기차' 등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투심(투자심리)을 가장 자극하는 키워드, 테마임에 분명합니다. 오늘 애프터마켓은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의 증시 데뷔 소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출처 = 리비안 홈페이지


💬리비안, GM 시총 넘어서다


무슨 일이지?

10일(현지시간) 리비안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거래 시작 직후 주가는 106.75달러로 공모가(78달러) 대비 50%가량 치솟았습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20달러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종가 기준 주가는 100.73달러입니다. 리비안은 상장 첫날 860억 달러(101조 원)의 기업가치(시가총액)를 시장에서 평가받았습니다.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이제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GM(851억 달러)을 넘어섭니다. 초기 투자자이자 리비안 성장에 도움을 준 포드(774억 달러) 보다도 이젠 100억 달러 이상 높은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비안의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요. 리비안은 전기차 개발에 성공하고, 판매까지 시작한 곳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리비안은 실적을 통해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입증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기술력과 별개로 아직 매출 규모는 미미한 탓입니다. 실적 수치만 놓고 보면 여전히 '스타트업' 단계에 머문 기업입니다.


리비안에 대한 낙관적인 분석과 전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사업적 위협요소를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리비안은 업계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을 상용화한 곳입니다. 하지만 경쟁사 대비 '반보' 앞서 있을 뿐입니다. 당장 내년 상반기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양산합니다. 전기차업계 1위 기업 테슬라 역시 오랜 기간 연구개발해온 전기트럭(세미)의 양산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즉 자칫 전기 트럭 시장 선점 효과도 희석될 가능성이 있는 셈입니다.


또 리비안은 다른 자동차 기업들처럼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랜 연구개발을 끝내고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해에 맞닥뜨린 사업적 악재죠. 현재 내연차, 전기차를 불문하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핵심 부품을 원활히 조달받지 못해 생산량 감축, 신차 출시 지연 등의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리비안 입장에서는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 때 빠르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하는데, 판매는커녕 차량 양산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잘 알다시피 리비안은 단점보다 장점을 많은 기업입니다. 현재 리비안을 향한 시장 투심을 두고 '거품'이라고 치부할 순 없습니다. 리비안이 그동안 보여온 행보나 역량만 놓고 보면 앞서 서술한 우려도 그저 기우로 끝날 수 있습니다. 다만 '돌다리도 두르려 보고 건너자'는 생각으로 오늘은 리비안이 떠안고 있는 과제 몇개를 짚어봤습니다.


주가는 어때?

리비안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도 추가 상승했습니다. 한국시간 오전 7시 41분 기준 애프터마켓 주가는 103.70 달러로 종가 대비 2.95%나 추가로 올랐습니다.


출처=월트디즈니 홈페이지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증가 둔화


무슨 일이지?

넷플릭스가 전 세계를 휩쓴 이후 월트디즈니도 OTT를 출시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구독자를 확보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구독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4분기(10월 2일 종료일) 월트디즈니는 210만 명의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던 1020만 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월트디즈니의 애프터마켓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그럼에도 월트디즈니의 OTT 사업은 확실한 수익 창구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총 구독자는 1억 7900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60% 증가한 수치입니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 CEO는 "스트리밍 사업의 성공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DTC 사업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추가 시장으로 확장해 스트리밍 플랫폼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DTC 부문에는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플러스 등 OTT 사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1년 월트디즈니의 전체 매출은 파크•체험•상품 부문이 회복되면서 전년에 비해 3% 증가한 674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파크 사업에서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상승하며 코로나19 사태를 탁월하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는 어때?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코로나 19 발발 직후 140달러에서 80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OTT 사업이 급성장하며 주가는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했으며, 지금은 180달러 전후의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업에 대한 평균 목표 주가도 200달러를 넘어선 모습입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입니다.


NVIDIA GRACE CPU / 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엔비디아 CEO "칩 부족, 2022년에도 이어진다"


무슨 일이지?

젠센 황 엔비디아 CEO가 GTC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칩 부족 현상은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야후파이낸스라이브에서 "내년 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공급 문제를 다룰 마법의 총알(magic bullets)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팻 겔싱어 인텔 CEO도 지난 달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까지 공급 문제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칩에 대한 수요는 여러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 에너지원을 바꾸는 자동차 기업들은 칩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늘어만 가는 데이터센터도 대형 수요자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 시간이 늘어난 개인들 역시 더 좋은 성능의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칩 구매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수익성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주가는 어때?

엔비디아의 주가는 3.9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물론 미국의 다른 기술주의 주가도 대체로 하락했죠. 나스닥 지수와 S&P 500은 각각 1.66%와 0.8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24% 오르는 저력을 보였는데요, 이제 이 기업의 주가는 나스닥이 집계한 평균 목표 주가(251.5달러)보다 높은 295달러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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