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 품에 안겼다. 

19일 칼라일그룹은 그룹 산하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를 통해 현 투썸플레이스 운영·소유 주체인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투썸플레이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CJ그룹이 설립한 이후 CJ푸드빌이 운영해왔으나 2019년 4월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7월 CJ푸드빌이 잔여지분도 매각하면서 지분 전량을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하게 됐다. 현재 투썸플레이스의 가맹점과 직영점은 1400여곳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대주주만 바뀌게 될 뿐 기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되며 본부의 역할과 브랜드 운영 방향은 변함없다"며 "앞으로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며 고객 중심 서비스 및 점주와의 상생을 지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