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 주상복합용지 분양 안내서를 공고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H3 블록에 위치한 용지로 총 1만2106㎡ 넓이의 대지에 302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용지다. 예정지번은 4203-1번지다.

해당 토지는 지난 10월 1일부터 토지 사용 가능 시기에 진입했다. 확정 측량은 내년 9월 30일 완료하고 사업 준공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이다.

공급 예정가는 361억3600만원이다. 주거용지 312억6870만원과 비주거용지 48억6820만원의 합산액이다. 주거용지 입찰보증금은 15억6343만5000원으로 확정했고 비주거용지는 입찰금액의 5% 이상을 보증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공급 방식은 경쟁 입찰이다.

입찰 및 낙찰은 오는 12월 29일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입찰참가신청과 보증금을 납부하면 오후 4시 30분 개찰, 같은 날 오후 6시 이후에 낙찰자를 선정한다. 입찰, 낙찰 및 개찰은 온라인 LH청약센터에서 이뤄진다. 낙찰자는 내년 1월 10일과 14일 사이에 LH세종특별본부 토지판매부에서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대금납부는 3년 유이자 분할 납부 방식으로 진행한다.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를 납부하면 나머지 90%는 총 6회에 걸쳐 6개월 간격으로 각각 할부금의 15%를 납부하면 된다.

용지는 사전청약 이행 조건부 매각 대상으로 공급한다.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를 이행해야 한다. 대금을 완납하고 1년 이내로 정해진 착공 기한도 준수해야 한다.

사전청약 공급 가구수는 총 가구수의 85%다. H3 블록의 경우 257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해야 한다.

앞서 LH는 11월부터 민간에 공급하는 공공주택용지는 사전청약 조건부로 공급한다고 공고했다. 이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택지 사전청약 확대방안에 따른 것이다. 

사전청약 확대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매각하는 주택용지를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전청약하는 조건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미 용지를 낙찰 받은 민간업체는 해당 용지에서 내년 12월 말까지 본 청약 포함 사전청약을 시행하면 신규 공동주택용지 공급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택지 낙찰자가 사전청약 조건을 불이행할 경우에는 불이익이 뒤따른다. LH는 불이행 업체에 대해 계약 해제 및 향후 택지 응찰에서 감점을 부여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임대주택건설형 등 경쟁방식 택지 공모참여의 경우 총 배점의 2%, 추첨방식 일반공급은 적격성 평가 2점 감점이 적용 가능하다. 또한 우선공급 참여도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