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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vs 람다256, 트래블룰 솔루션 두고 갑론을박
김가영 기자
2021.12.10 15:05:12
갑작스런 업비트 합작법인 탈퇴...기술 공방으로 감정 골 깊어져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4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9일 본인 페이스북에 베리파이바스프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박재현 대표 페이스북)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빗썸, 코인원, 코빗 등 3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트래블룰 솔루션을 위해 만든 합작법인 'CODE(이하 코드)'와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의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업비트가 코드에서 탈퇴한 것을 시작으로, 트래블룰 솔루션 기술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등 두나무와 빗썸, 코인원, 코빗 연합 3사 사이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일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8일 열린 코드 기자간담회 기사를 공유하며 "대선정치판같은 IT판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3년 전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개발할 때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모델 또한 고민했다. 그런데 이 모델은 확장성과 성능이 부족한 현재 수준의 블록체인을 OLTP(온라인 트랜잭션 처리)처럼 쓰는 방식이라 향후 성능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중간 복호화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의견을 고려해 거래소간 직접 암호화 통신에 의한 Enclave(엔클레이브) 방식 공유 모델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 수단이 아니다. 필요한 곳에 적절히 써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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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가 이처럼 소셜미디어에 글을 게시한 까닭은 코드와 베리파이바스프를 비교하는 기사가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기 때문이다. 코드는 블록체인 기반 트래블룰 솔루션이지만 베리파이바스프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트래블룰 솔루션은 각 기업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사용 여부만으로 무엇이 낫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마치 블록체인 사용 여부가 트래블룰 솔루션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것처럼 묘사됐다. 이에 따라 양 측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다. 


차명훈 코드 겸 코인원 대표가 1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재현 람다256 대표 글에 대한 답변 형식을 글을 올렸다. (출처 = 차명훈 대표 페이스북)

박 대표의 글이 퍼지면서 코드의 차명훈 대표도 반박하고 나섰다. 차 대표는 10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블록체인 성능 개선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은 성능 문제로 쓸 수 없다고 단정 짓는 것 자체가 블록체인 회사로서 자가당착이 아닐까 싶다"고 다소 공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글을 올렸다. 


이어 "블록체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블록체인에 이보다 더 적합한 서비스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트래블룰 솔루션은 블록체인과 꼭 어울리는 영역"이라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4대 거래소가 논의하며 업계 전체에 득이 되었으면 한다. 제 목표는 정치도, 매출도 아닌 국내 규제에 잘 대응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긴 것은 지난 8월이다. 당초 4대 거래소 모두가 코드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지만 업비트는 독자적으로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히며 합작법인 설립 발표 직전 탈퇴했다. 


당시 업비트는 "4대 거래소 합작법인 설립 MOU를 체결한 후, 지분 참여에 대한 최종 결정 전에 다시 한번 검토한 결과 일부 사업자의 연대를 통한 공동 행위를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지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업비트의 결정에 대해 당시 3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합작법인 설립 발표 직전 탈퇴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법인 설립 발표가 늦어진 데다, 트래블룰 솔루션은 결국 모든 거래소가 연동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차 대표도 "갑작스레 논의 막판 한 개 거래소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와서 당황스러웠다. 여전히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독점이라는 현상이 이래서 무섭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라며 두나무의 행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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