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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두둑' LG에너지솔루션, 중국시장 힘 더한다
김진배 기자
2021.12.14 08:00:22
난징 법인, 공장 지분 100% 확보...지배구조 개편, 현지사업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내달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현지 법인과 배터리 공장의 보유지분을 늘린데 이어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배터리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 법인의 지분을 늘린데 이어 최근 배터리 공장 지분도 추가로 확보하면서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 지분·투자 늘린다... 중국 시장 공략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흥지과기가 소유하고 있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난징 제1생산공장의 지분 50%를 200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15년 중국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이며 설립한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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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국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중국 자본의 지분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제재가 사라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남은 지분을 모두 가져오기로 했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약 900억원(50%)을 투자했는데, 6년만에 투자금액의 약 2배 상승한 금액으로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법인의 지분도 늘렸다. LG에너지솔루션 난징 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현지 자회사인 LG Chem(China) 투자회사가 각각 지분 80.8%, 19.2%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난징법인은 LG Chem(China) 투자 회사의 지분만큼 자본을 감소시키는 유상감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이 난징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화학이 지분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게 되면서 발생한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이라면서 "중국 사업에 힘을 주기 위한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2공장이 완공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공장 총 생산규모는 약 30GWh(기가와트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배터리 공급이 제한적인 탓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자국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해 점유율 확대에 쉽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대부분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한때 테슬라 모델3가 인기를 끌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시장 배터리 점유율 3위 자리까지 올라섰으나, 1·2위 기업들(CATL, BYD)이 합산 7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을 가져가고 있어 큰 의미를 갖진 못했다.


올해부터 전기차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세계 1위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향후 5년간 성장률이 연 39%에 달하고, 2025년에는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기업으로선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셈이다.


◆ 대규모 자금 확보... 난징 공장에 1조2000억원 추가 투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중국 투자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증권신고서)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나서는 기업공개(IPO)에서 약 10조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금액 중 약 9조원을 배터리 사업에 투자한다.


중국 난징공장에는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까지 생산규모를 110GWh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미국지역에도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자체 생산 공장인 미시간주 공장의 생산 능력은 25GWh까지 늘리고, GM과의 합작 공장,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등에 투자해 1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지역에는 1조4000억원을 투자해 10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국내 오창공장에는 2023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전기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증설이 모두 완료되는 2025년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규모는 430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투자 소요 금액의 일부를 공모자금을 활용해 충당할 것"이라며 "부족분은 당사 자체 보유자금 및 외부 차입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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