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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실적 호조에 상장 후 첫 현금배당
이규연 기자
2021.12.14 08:01:24
'쿠키런: 킹덤' 흥행에 주주 환원 시동...2022년에도 실적 유지 노력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 로고. (출처=데브시스터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쿠키런: 킹덤'의 성공으로 실적이 안정화된 점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최근 데브시스터 경영진의 회사 주식 매각으로 불거졌던 주주 불만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 상장 후 첫 현금배당 결정


데브시스터즈는 "주주이익 환원과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배당을 시행하겠다"고 13일 공시했다. 201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정책을 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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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기준 날짜는 2021년 12월 31일이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사업연도 기준으로 개별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으로 예정했다. 이런 배당정책을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에 내놓은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흥행에 더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폭발적 수익을 창출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를 지지해왔던 주주들의 권익 보호와 가치 제고 실현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2014년 상장한 이후 현금배당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기업공개(IPO) 이후 실적이 오랫동안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으로 영업수지 적자를 봤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도 2014년 10월 6일 6만1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2020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1만445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이 국내외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데브시스터즈 실적과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매출 2682억원을 거뒀는데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9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도 10일 9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말보다 574% 이상 뛰었다.   


이번 현금배당 결정을 통해 최근 경영진의 보유주식 매각을 놓고 불거졌던 데브시스터즈 소액주주들의 불만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는 11월 16일 데브시스터즈 보유주식 10만주(1.34%)를 주당 13만3830원에 시간외 대량 매도 방식으로 팔았다. 김종흔 공동대표도 주당 취득가 500원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뒤 보유주식 34만주를 같은 가격에 매도했다.  


이 대표와 김 대표는 데브시스터즈 주식을 팔면서 수백억원 규모의 차익을 얻었다. 다만 회사 경영진의 보유주식 대량 매각은 대체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한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11월16일 종가 14만100원에서 현재 9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를 놓고 데브시스터즈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경영진의 보유주식 매각에 영향을 받아 떨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이 손실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와 김 대표를 향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데브시스터즈 측은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경영진의 보유주식 매각은 주식담보대출과 소득세 납부 등의 개인적 문제와 연관된 사안이었다"고 해명했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게임 IP '쿠키런'. (출처=데브시스터즈)

◆ 2022년에도 배당정책 이어갈까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 우호적인 배당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회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거둬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기업이 되면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쿠키런: 킹덤은 2022년에도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일본과 북미에 이어 다음해 유럽에서 쿠키런: 킹덤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을 세웠다.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비롯해 '세이프하우스'와 '브릭시티'. '파티파티' 등 신작도 대기 중이다. 쿠키런 IP를 활용한 아동 대상 콘텐츠와 팬 플랫폼 운영 등도 2022년부터 본격화될 신사업으로 꼽힌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쿠키런은 글로벌 IP"라며 "북미에서 쿠키런: 킹덤의 흥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2022년에 신작이 3개 이상 출시되면서 성장 모멘텀도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VR(가상현실)게임, NFT(대체불가토큰)를 적용한 게임 등도 2022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VR게임 개발 인력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단순 재무투자로 선을 긋긴 했지만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인 람다256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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