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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中 주식 정조준으로 TDF 승부
범찬희 기자
2021.12.16 08:00:24
美 디폴트옵션 도입 후 TDF 급성장,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된 중국 집중 투자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DC(확정기여)형 전환 가속화, 디폴트옵션 도입 등 퇴직연금 제도 변화로 국내 TDF(타겟데이트펀드)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한화운용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치 저평가) 된 중국 주식 투자로 고수익을 창출해 TDF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15일 한화자산운용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TDF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변재일 WM솔루션운용팀장은 "현재 10조 규모의 국내 TDF 시장이 향후 5년간 매년 20%씩 성장해 35조 규모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TDF란 투자자의 라이프 사이클(은퇴시점)에 투자 목적을 맞춘 솔루션 펀드를 일컫는다. 은퇴 시점이 오래 남아있을 때는 위험자산인 주식을, 은퇴시점이 다가오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집중 투자한다.


변 팀장이 국내 TDF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건, 퇴직연금 제도가 TDF와 연계성이 높은 DC형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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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형은 퇴직 급여 100%가 근로자 소유 계좌로 적립되며, 근로자가 이를 직접 운용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반면 DB형은 일반적인 퇴직금 제도와 마찬가지로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 산정한다. 선진국일수록 DC형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미국의 경우 DC형과 DB형의 비중이 75:25를 보인다. 반면 한국은 미국의 1986년 수준인 40:60의 비중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 근로자 퇴직 급여 보장법이 통과 되면서 내년부터 300인 이상 기업은 DB형 적립금 운용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2028년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제도가 의무화 되면 DB형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추가적으로 나올 여지가 커 DC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TDF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DC형 가입자는 TDF, 혼합형 펀드, MMF(초단기금융상품) 등의 상품군 가운데 의무적으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실제 미국에서도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TDF가 급성장을 이어갔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2006년을 기점으로 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국내 시장에 대입하면 현재 10조 규모인 TDF 시장이 5년 후 35조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TDF 상품들의 수익성 제고를 통한 브랜드(LIFE PLUS TDF) 인지도 확대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TDF 사업을 전담하는 '개인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시장 위주의 투자 전략을 펼친다.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미국 대비 30% 이상 디스카운트 된 상태로, 약간의 긍정적인 이슈만 생겨도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이 대형 정치적 이벤트인 20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통상적으로 중국 정부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경기 친화적 정책을 펴 사회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동 부유'(더불어 잘살자) 실현을 위해 첨단 기술,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집중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도 이러한 견해를 내놓은 배경이다.


변재일 팀장은 "주요 고객사들의 디폴트 옵션 TDF 라인업에 포함되기 위해 의미 있는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선구축 돼야한다"며 "이에 내년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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