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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통해 AI 신약 개발 분야 진출
이규연 기자
2021.12.16 17:25:13
AI 설계 플랫폼기업 갤럭스에 50억원 투자...AI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술 연구 협업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6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브레인(오른쪽)과 갤럭스 로고. (출처=카카오브레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가 제약 바이오 산업에도 진출한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앞세워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 뛰어드는 것.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 운영사인 갤럭스에 50억원을 투자하면서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스는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와 세포 내 단백질 작용을 예측하는 데 쓰인다. 갤럭스의 단백질 모델링 기술은 서울대학교에서 최근 10년 동안 열었던 국제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와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대회 등에서 1~3위를 차지해왔다. 


석차옥 갤럭스 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교수 출신이다. 구글 딥마인드 팀의 인공지능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을 보고 갤럭스를 설립했다. 그는 특정 신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표적 삼은 여러 종류의 신약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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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은 갤럭스의 신약 설계 기술을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에 융합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만드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분야에 빠르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신약 후보 물질의 공동 개발, 기존 화학 기반의 실험 전자화 등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과 신약 개발을 접목하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놓고 본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소모픽랩스를 설립했다. 아마존도 제약사들과 합작해 아이온랩스를 세웠다. 


기존 신약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만 평균 5년의 기간과 6억~7억달러(한화 약 7100억~83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들어간다. 임상시험까지 신약 개발이 성공할 확률도 10%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약을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석 대표는 "갤럭스가 보유한 신약 설계 도메인 기술을 인공지능과 융합해 효과적인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며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최고봉에 선 카카오브레인의 전략적 투자와 공동연구로 인공지능과 기초과학을 융합해 새로운 신약개발 시대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는 '카카오브레인만의 인공지능 라지스케일(대규모) 역량을 신약 개발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갤럭스가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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