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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MK 라인' 지고 정의선 직할 부사장단 뜬다
유범종 기자
2021.12.17 14:30:19
윤여철 부회장 용퇴, 부회장단 사실상 해체…세대교체 본격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4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견고한 직할 체제를 완성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연말 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사실상 그룹 부회장단은 해체되고 젊은 부사장단을 중심으로 한 정 회장 친정체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7일 2021년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몽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신으로 여겨졌던 윤여철 부회장의 용퇴로 오너가(家)인 정태영 부회장을 제외하고 정 명예회장 시절 임명된 부회장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작년 정의선 회장이 부친을 대신해 본격적으로 그룹 전반을 총괄하게 되면서 정몽구 명예회장 측근 고위임원의 역할 축소와 일선 후퇴는 사실상 예견됐던 부분이다.


앞서 정의선 회장 취임 첫 해인 작년 말 그룹 인사에서도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고문으로 위촉되며 경영 전면에서 물러났다. 이들 모두 윤여철 부회장과 함께 정몽구 명예회장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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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가운데 정태영 부회장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물러난 윤여철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40년 넘게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 인물이다. 특히 윤 부회장은 2008년부터 정책개발 담당 부회장으로서 노무분야를 도맡아왔다. 윤 부회장은 그동안 노조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원활한 협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빈자리는 1968년생인 정상빈 정책개발실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담당하게 됐다. 정 신임 부사장은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가 강성 노선으로 돌아갈 것을 예고한 만큼 내년 노사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막중한 숙제를 안게 됐다.  


이번에 윤 부회장과 함께 고문으로 물러난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의 역할도 젊은 부사장들이 맡게 됐다. 완성차 생산과 품질을 담당했던 이원희 사장의 역할은 1961년생인 정준철 부사장(제조솔루션본부장)과 1962년생인 박홍재 부사장(경영혁신본부장)이 나눠서 책임진다.


중국사업을 총괄했던 이광국 사장의 후임은 1969년생인 이혁준 전무(HMGC전략기획담당)가 맡게 됐다. 국내생산을 총괄했던 하언태 사장의 역할은 1964년생인 이동석 부사장(생산지원담당)이 담당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 인사는 세대교체 추진과 함께 정몽구 명예회장이 구축한 부회장단의 사실상 해체를 통해 정의선 회장의 친정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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