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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OLED…삼성-LG, 격전장 예고
설동협 기자
2022.01.06 08:05:12
삼성 QD-디스플레이 공개...LG와 대형 OLED TV 경쟁 본격 돌입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통한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다.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 'CES2022'에서는 국내 업체에선 삼성이 'QD-디스플레이'를 정식 공개하며 OLED 시장 진입을 본격 알렸다. LG도 이번 CES에서 자사의 주력 OLED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양사의 신경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 세계 1위 LG, 풀라인업으로 초격차 유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97형 OLED(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여기에 42인치급 소형 OLED TV도 추가해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2개 시리즈 11개 모델(97/83/77/65/55G2, 83/77/65/55/48/42C2)로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을 짜놓은 상태다. 지난해 1개 시리즈 3개 모델(77/65/55G1)과 비교하면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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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레드 에보는 LG전자 OLED TV 라인업에서도 상급(플래그십) 모델에 위치한 제품이다. 기존 LG OLED TV 모델명에서 'G(상급형)' 단계에 속한다. 최고급형인 시그니처 라인업 바로 아래 단계로 꼽힌다. 


다만 LG디스플레이가 그동안 OLED 패널 생산캐파 확장 등을 통해 수율 개선에 나선 덕분에 올해부터 일반 등급 OLED TV까지 상급 패널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올레드 기술을 본격 하방 전개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최고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회사가 지난 2013년부터 축적해온 올레드 TV의 화질/음질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한 AI 알파9 프로세서 5세대가 적용된다. 알파9 프로세서는 LG 올레드 TV가 동일한 패널을 사용하는 다른 OLED TV와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최고 TV로 평가받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신형 OLED TV를 통해 시장 초격차를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LG전자는 현재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 시장 1위 지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는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으로 고객이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양한 신제품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올레드를 이미 경험한 기존 고객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OLED와 삼성 OLED 기술적 비교

◆ OLED에 동참하는 삼성...시장 커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11월께부터 QD-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탑재한 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삼성전자 OLED TV에 탑재될 'QD-디스플레이'를 공개한 상태다.


QD-디스플레이는 청색 OLED층을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컬러필터와 적·녹색 퀀텀닷 물질을 올려 색상을 구현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 소자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삼성의 대형 OLED TV 시장 합류가 가시화하면서 LG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미국 현지에서 "청색 소자와 QD층 등을 활용해 (잔상효과)를 더욱 개선했다"면서 기존 OLED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신경전은 여전한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800만대 수준이다. 기존 전망치보다 약 8% 상향 조정된 수준으로, 이는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OLED TV 양산에 본격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합류가 성장 전망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8.5세대급 대형OLED 공장을 통해 기판 1장당 55인치 패널 6장, 65인치의 경우 패널 3장을 만들 수 있다. 65인치를 기준으로 하면 연 100만대 가량이 최대치다. 추후 LG디스플레이와의 패널 협력이 공식화한다면, 시장 전망치는 더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생산수율이 안정화되려면 현재로선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삼성전자의 TV 생산량을 쫓아가기 힘든 수준이라 LG와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으로 협력이 성사된다면 시장성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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