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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8조 손에 쥔다'…글로벌 외연확장 집중
김진배 기자
2022.01.14 08:05:12
②국내·외 배터리 공장증설 9조 투입... 최대 생산거점 '미국' 낙점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3일 14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물적분할로 탄생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LG에너지솔루션 IPO 공모액은 역대 최대인 10조원 이상으로 평소 코스피 1년치 공모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0조~100조원대로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공모주 청약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 IPO가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시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LG에너지솔로션의 사업 비전과 전략, 지배구조 영향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12조750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로 일반청약을 거쳐 가져갈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순조달금은 8조원이 넘는다. 이변이 없는 한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 70조원 이상의 2~3위 기업으로 코스피에 입성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시장에서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통해 조달한 역대급 공모액을 대부분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희망 공모가는 25만7000~30만원으로, 조달하는 가능한 금액은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이다. 오는 14일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고 공모 금액도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진행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경원'이라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상단인 주당 30만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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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하단으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LG에너지솔루션이 손에 쥐는 순조달금액(공모액-매출대금-발행제비용)은 8조6729억원에 달한다. 코스피 상장은 오는 27일 예정이다.


◆ '유럽→미국' 최대 생산지 바뀐다...규모의 경제 실현


거대 상장사로 거듭난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금액 대부분을 외연 확장에 사용할 방침이다. 대규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수주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생산능력이 곧 배터리 경쟁력이 될 것을 예상해서다.


최우선 생산 거점은 미국으로 낙점했다. 미국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자국생산 제품 세금감면, 친환경 정책 등이 겹치며 새로운 배터리 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포드, GM 등이 미국 현지에 전기차 공장을 신·증설하면서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GM, 스텔란티스와 협약을 맺고 현지에 공장을 대거 늘리기로 했다. GM과는 현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80기가와트시(GWh) 배터리공장 신설에 나선다. 스텔란티스 등 다른 완성차 위탁생산 업체(OEM)와도 신규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55GWh 규모도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또한 자체 생산공장을 증설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2025년까지 16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지역 배터리 생산량은 5GWh다. 중국 난징공장과(30GWh) 유럽지역(폴란드, 70GWh)과 비교해 매우 작다. 이에 따라 신·증설에 투입되는 자금도 가장 많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금액 중 4조252억원과 자체 자금을 더해 총 5조6000억원을 미국 공장에 투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한 순 조달금액(8조6729억원)의 46%가 미국으로 향한다.


◆ 유럽·중국 현지시장 공략... 100GWh 생산수준 확대


유럽·중국 지역에도 공장 증설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유럽은 다임러,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즐비한 시장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높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은 2020년 기준 전기차 판매 시장 47%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며, 중국도 40%를 점유한 거대 시장이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증권신고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폴란드 공장 증설과 신규 거점을 발굴해 생산능력 100GWh를 확보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생산 공장 주변에 배터리 공장이 위치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폴란드 이외의 지역도 적극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난징지역에서도 생산능력을 80GWh 늘려 총 110GWh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유럽과 중국에는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국내 오창공장에도 시설투자가 진행된다. 6450억원을 투입해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추가해 22GWh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신규 배터리 공장에 투자하는 비용만 8조8450억원이다. 모든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이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능력은 현재 155GWh에서 430GWh로 늘어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공모자금을 배터리공장 설립에 투입하지는 않는다. 국내공장 시설자금을 포함해 7조원이 공장 신·증설에 투입되고 1조6000억원은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개선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투자소요 금액 일부는 공모자금으로 충당하고 부족분은 당사 자체 보유자금 및 외부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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