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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올 기술이전으로 1440억 매출 전망
김새미 기자
2022.01.14 08:22:03
연내 업프론트 900억원, 단기 마일스톤 540억원 수령 예정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3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회사인 에이비엘바이오가 올해 기술이전 수익으로만 1440억원의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매출액 대비 18배나 증가한 수치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13억원, 2019년 40억원, 2020년 81억원에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 47억원의 매출을 거둬왔다. 해당 매출은 전부 기술이전 수익에 따른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동아에스티,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현 컴패스 테라퓨틱스), 디티엔사노메딕스, 유한양행,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 등 5개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에는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 지난해에는 시스톤 파마수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 한독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등 지난해까지 총 8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공개된 총 계약 규모만 1조8645억원에 이른다. 비공개된 계약 규모까지 합치면 2조원은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에이비엘바이오는 빅파마인 사노피(Sanofi)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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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사노피와 최대 10억6000만 달러(1조2720억원) 규모의 'ABL301'의 기술이전·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BBB) 투과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B'를 적용한 파킨슨병 항체치료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업프론트)은 7500만 달러(약 900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9억85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업프론트만 900억원으로 전체 계약금 중 7.1% 규모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전임상 단계임에도 비교적 높은 업프론트 비율을 인정받은 것이다. 업프론트만으로는 국내에서 한미약품(920억원) 다음으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업프론트는 연내 모두 수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단기 마일스톤 약 540억원까지 올해 상반기에 받게 된다면 올해 연매출은 1440억원까지 뛸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연매출(81억원)보다 17.7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존 현금(3분기 말 기준 332억원)에 1440억원까지 유입되면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는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1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버텨온 바이오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상장 이후 2018년 240억원, 2019년 404억, 2020년 596억원 등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매년 매출액 대비 600% 이상의 금액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왔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181억원, 2019년 312억원, 2020년 528억원 순으로 R&D 비용을 대폭 늘려 왔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R&D 투자를 지속해온 것이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수출 대박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기술력에 대한 레퍼런스가 쌓인 만큼, 추가적인 기술이전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빅파마에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그랩바디B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기 때문에 향후 그랩바디B 플랫폼 기반의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해본다"며 "패키지로도 가능해 이중항암항체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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